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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한류 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절실해

by eknews posted Aug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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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한류 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절실해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문화콘텐츠 산업 성장의 중심에 있는 한류가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한류 붐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韓流)는 우리의 문화콘텐츠(K-POP, 드라마 등)가 해외에서 대중성을 갖게 되는 것으로 한국문화 전반에 대해 인기가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한류는 2000년을 전후해 우리나라의 TV 드라마와 영화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형성되기 시작해  점차 중동, 유럽 등지로 확대되어, 가수 싸이의 인기곡‘강남스타일’을 계기로 전 세계적 인지도를 확보했으며 소비층 또한 일부 마니아에서 대중으로 확대되어 왔다.


이와같은 한류의 열풍은 소비자로 하여금 상품에 내재된 우리 문화에 대한 친밀도를 높임으로써 재화의 소비, 관광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 무역협회(KITA)의 한류의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한류 콘텐츠 산업의 부가가치 및 고용유발 효과는 제조업을 크게 상회했으며, 한류콘텐츠의 수출이 10% 증가 시 전체 소비재 수출은 0.18% 증가하고 외국관광객 유입규모는 약 0.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소비재 중에서는 의류, 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문화콘텐츠 수출 10% 증가 시 수출액 0.31% 증가했고, 식품, 담배 등 직접 소비재는 문화콘텐츠 수출 10% 증가 시에는 수출액이 0.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1990년대 후반 형성된 1차 한류 지역인 중국, 일본, 아세안 지역은 중국을 제외하고는 한류가 둔화 또는 하향 추세이고, 2012년 말 가수 PSY(싸이)의 인기로 인해 확대된 2차 한류 지역에서도 중남미·중동 지역의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성장 모멘텀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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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역에서는 프랑스의 경우 K-POP 관심도가 2012년도 가수“PSY”인기의 모멘텀이 유지되지 못하고 있으며 헝가리는“PSY”인기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이다. 프랑스는 K-POP 검색량이“PSY”인기 이후, 이전 대비 다소 감소하였고 영화 또한 최근 감소세이다. 영화의 경우 영화제를 통하여 한국문화를 먼저 접하여 2000년도 중반부터 꾸준한 관심도를 보여왔다. 헝가리도 K-POP 검색량이“PSY”인기 이전에 비해 최근 둔화된 상태이며 영화는 최근“설국열차”이외에는 검색량 거의 없는 상태이다.


특히, 한류 관련 소비재 수출은 1차 한류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세인데 반해, 2차 한류 지역에서는 한류가 아직 소비패턴에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PSY의‘강남스타일’인기를 기점으로 확산된 2차 한류 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한류의 확산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핵심콘텐츠 개발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우리 문화콘텐츠 업체의 규모가 영세해 신규 콘텐츠 개발 및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문화콘텐츠 시장은 애니메이션, 지식정보, 게임 등 문화콘텐츠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영국은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및 수출산업화를 위해 2007년부터 ‘Creative Britain’정책을 추진 중이며, 일본은‘Cool Japan’정책을 통해 자국 문화콘텐츠 업체와 상품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중국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 거대 내수시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유명 해외 문화콘텐츠 기업들을 인수해 급성장하는 등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이미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한류의 경제적 효과가 지대한 만큼 지속적인 한류 확산을 위한 우리 한류 기업의 전략적 접근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원책으로는 제작 투자에 대한 세제·금융 지원확대, 영국과 일본의 아레나와 같은 전문대형 공연장 구축 등의 인프라 구축, 그리고 해외 진출 시 현지국의 각종 규제 완화 지원 등이 제시되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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