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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의 명상이야기
2015.08.30 23:06

무엇을 위하여 자신을 바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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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하여 자신을 바치나


제가 전에 알던 분 중에 대기업의 이사를 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회장에게 상당히 신임을 얻어서 경리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새로 부임해 온 사장과 뜻이 안 맞아서 갈등이 심했습니다


사장이 정치권에 상남도 하고 회사에 손해가 되는 일을 하니까 
이 분이 팔을 걷어붙이고 싸움에 나섰습니다
위협심이 강한 분이어서 매일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혼란 속에서 지내셨습니다
그러다 간에 병이 들었습니다


그걸 보고 제가 물었습니다
“회사가 더 중요하십니까? 자신이 더 중요하십니까?” 그랬더니 회사가 더 중요하답니다
목숨을 걸고라도 해야 된대요
제가 할 말을 잃고, “그러면 싸워서 이기십시오” 그랬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하나 있는 아들이 뇌 속에 종양이 생겼습니다
수술을 해도 3개월을 못 넘긴다고 했습니다
어렵게 얻은 아들이어서
그때부터 이분이 전국 각지에 용하다는 병원을 찾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일 하랴, 아들 때문에 병원 다니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또 물었습니다
‘아들이 더 중요하십니까? 자신이 더 중요하십니까? 
또 아들이 더 중요하답니다
이번에도 제가 할 말이 없었습니다


결국 이분이 간암에 걸려서 돌아가셨습니다
무슨 일이든 나를 지배하면 안 되는데 
이미 80-90% 이상 일과 아들에 사로잡혀서 자신을 빼앗긴 것입니다
그러면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한가지 일도 아니고 두 가지 일이잖습니까
자기는 그냥 껍질만 남은 상태가 되니까 
병이 침범을 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자기보다 소중한 건 없습니다
일단 자기가 있어야 회사도 있고 아들도 있는 것이지 
자기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회사도, 아들도, 이 세상에 목숨까지 잃을 정도로 소중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들 때문에 고민하다가 병을 얻어서 목숨을 잃은 것이지
아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아들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그렇다고 회사 때문에 목숨을 바친 것도 아닙니다
그때의 일 때문에 그 회사가 거덜이 났냐 하면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갔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 무엇도 날 50% 이상 지배하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자신을 바칩니까


자신의 일,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십시오
그 외에 다른 일들은 차선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해 다른 문제는 차선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Grinee, Lee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현재 호주 시드니 거주
grinee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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