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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트리플 딥(triple-dip)에 빠징 가능성 높아

by eknews posted Sep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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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트리플 딥(triple-dip)에 빠징 가능성 높아

최근 중국 경제의 금융 및 실물 불안이 확산되면서 한국 경제가 미국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제위기의 세 번의 충격으로 트리플 딥(triple-dip)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는 실제로 미국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로 경제성장률과 경기지수가 두 번의 저점을 형성하고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였으나, 최근에 들어 재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트리플 딥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제위기 우려와 예상되는 위기시의 모습 

2007년 이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특히 2015년 상반기에는 성장률이 7%에 그쳤는데 성장의 내용을 보면 순수출의 기여도가 미약한 가운데 소비와 투자의 내수 기여도도 과거에 비해 축소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에 대한 시각은 점차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주요 국제기구와 투자기관들은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으며 향후에도 추가적인 하향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높은 비중을 고려해 볼 때, 중국 경제의 위기는 글로벌 경제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며 위기 전염속도도 급격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경제위기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한국의 대 중국 수출의존도는 2001년 이후 급증하여 현재 총수출의 30.1%(홍콩 포함)에 달하고 있다. 

또한 한국 수출의 중국의존도는 아시아를 통한 경로를 고려할 때 더욱 커진다.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중동제외)의 대 중국 수출비중은 약 20.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중국을 제외한 대 아시아 수출의존도는 약 26.4% 수준에 이르고 있다.

만약 중국 경제에 문제가 생기면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1차적으로 위기가 전염될 것이다. 이러한 경우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되는 우리의 수출 범위는 56.5%(대중국 수출 비중 30.1% + 대 아시아 수출비중 26.4%)에 달한다. 

연구원의 분석 결과 만약 중국의 경제위기시(2016년 연간 경제성장률 5% 미만) 다른 조건이 모두 같다면 한국 총수출은 4.0%p 이상, 경제성장률은 1.0%p 이상의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중국 경제가 연착륙(6%대 경제성장률)할 경우 한국의 총수출은 0.5%p의 감소 압력을 받으며 경제성장률은 0.1%p 하락 압력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경제가 경착륙(5%대의 경제성장률)시에는 한국의 총수출은 2.2%p, 경제성장률은 0.6%p의 하락압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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