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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어도’ 공연, 英 에딘버러 코리안시즌서 호평

by eknews posted Sep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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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어도’ 공연, 英 에딘버러 코리안시즌서 호평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언론들의 호평과 함께  집중 보도해


세계 최대의 축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67년만에 진행된  ‘코리안시즌’에서 제주 토박이 예술단체 (사)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가 공식 초청되어 지난 8월 6일부터 공연 <이어도 : 더 파라다이스>가 무대에 오르면서 현지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도..>는 제주 민중예술의 모태인 굿 중의 굿, 제주큰굿을 바탕으로 만든 가무악 복합예술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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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언론 다크차트에서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아 별점 ★★★★★ 다섯 개 획득했으며,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코리안 하이라이트’로 소개햇으며, The Scotsman, The British Theatre Guide, Edinburgh Festival Magazine에서 각각 별점 ★★★★ 네 개를 받는 등 현지 언론과 관계자들의 높은 평가와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매년 8월이면 전세계에서 1,600만 명이 모여 도시 전역을 공연장으로 만드는 '에딘버러프린지 페스티벌'는 각국에서 인정 받은 연극, 코미디, 마임, 퍼포먼스, 콘서트 등 약 2,500여개의 공연이 300여 개의 무대에 오르며 매년 기네스북 기록을 갱신하는 세계 최대의 예술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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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 점프 등 유수의 작품을 해외에 소개한 공연기획사 ‘에이투비즈’와 에딘버러 최고의 극장 ‘어셈블리’가 손잡고 기획한 이번 ‘코리안시즌’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관광여행개발원(KTDI)의 해외홍보마케팅 후원으로 진행됐다. 주영 한국문화원도 ‘한국의 밤 쇼케이스’를 주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3년간 진행될 코리안시즌의 첫 주자는 제주의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 그리고 아름다운 공연, 하땅세, 더 패트론, Ex2D 무용단의 다섯 개 공연팀으로오는 31일 한 달간의 장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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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영국 공영 TV방송 BBC가 “코리안 하이라이트” 로 마로의 ‘이어도: 더 파라다이스’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시작 전부터 ‘굿’을 다룬 창작극으로 현지 언론과 관계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고, 제주 큰굿보존회서 순실심방도 작품의 가치와 예술성을 인정했던 작품이다. 풍랑에 휩쓸린 한 소녀가 신비한 낙원, 이어도로 향하는 여정을 담았는데 삶과 죽음 사이에서 인간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한민족 고유의 한恨과 흥興의 정서로 풀어내며 위로한다. 


십 년 이상 풍물과 소리에 매진해온 예인들의 사물판굿과 민요 가락, 미디어 아트와 현대 무용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인다. 에딘버러 프린지에 참가한 것은 올해로 3년 째. 연출가 송해인씨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캐릭터를 세분화하고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특별한 장치를 마련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것이 좋은 반응을 끌어낸 같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의 호평도 이어졌다. 에딘버러 축제의 진정한 팬을 자처하는 독립언론 다크차트(Darkchat)는10점 만점에 10점을 주며 “지금 바로 티켓을 사야 한다”고 강조했고 스코틀랜드의 유명 매체 더스콧츠맨(The Scotsman) 또한 “이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공연은 볼수록 매력적”이라고 높은 평점을 매겼다. 잡지 브리티쉬시어터가이드(The British theatre Guide)와 에딘버러페스티벌매거진(Edinburgh Festival Magazine)은 각각 “한국판 종합선물세트” “이어도의 마법에 빠질 준비를 하라”고 평했다. 


스코틀랜드 내셔널 뮤지엄에서 2년 연속 초청한 데 이어 미국, 호주, 브라질, 인도 등 세계 각국의 축제와 극장 관계자들로부터러브콜도잇달았다. “2014년에 보고 너무 좋아 또 보러 왔다” “오늘로 세 번째 관람이다” “아리랑 노래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기립박수가 쏟아지는 등 관객 반응도 뜨거웠다.


(사)전통예술공연개발원마로를 창단한 양호성씨는 “처음엔 상모나 한복처럼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요소가 눈길을 끌었지만 예년보다 작년이, 작년보다 올해 작품에 깊이 공감하는 분들이 늘어났다. 공연이 끝나고 눈시울이 붉어진 영국 할머니들을 보면 짠하다”며 제주를 넘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 통하는 한국의 공연예술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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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무대 외에도 한국의 문화 예술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매일 거리 퍼포먼스를 펼치는 마로 단원들



영국 유로저널 김정규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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