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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시립양로원 오토 베 루돌프 원장, 한국인 간호사 파독 50주년 기념 다과회 열어 .

by eknews05 posted Sep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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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시립양로원 오토 베 루돌프 원장, 한국인 간호사 파독 50주년 기념 다과회 열어 .


쾰른시립양로원(원장.오토 베.루돌프) Sozial Betrieb Koeln 이하 SBK 내 강당에서는 지난 9월3일 특별한 다과회가 열렸다.

오후3시부터 시작된 이날 다과회는 이곳 양로원에 근무한 한국인 간호사들의 50주년을 기념하며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오토 베 루돌프 원장이 직접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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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독50주년 기념다과회에는 50주년을 맞는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양로원에서 근무했던 한국인 간호사전원에게 초대장을 보냈지만 여러 사정상 참석치 못하고 이중 30여명이 참석하였다.

다과회가 열리는 강당에는 일찍부터 나온 박미성 여성합창단장과 이번 모임준비를 전담한 이용자 전 단장이 손님맞이준비를 하고 있었다.


커피와 음료수 케이크 등과 초가을의 정취를 담은 예쁜 꽃으로 장식해 놓은 30석의 좌석은 15시경에 만석이 되었다.

이윽고 반주자 서동민 선생과 소프라노 이영주 성악가가 우리가곡으로 이들의 50주년을 축하했다.

다과회를 베푼 루돌프 원장은 환영인사에서 “잠시 근무지를 떠나 이런 특별한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매우 반갑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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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원장은 며칠 전부터 이 모임을 준비한 이용자 전 합창단장과 관계자들에게 치하하였으며, 축하와 격려차 참석한 유성환 공사참사에게도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루돌프 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는 제가 부임하기 훨씬 전부터 우리 양로원에서 환자들과 노인들을 보살피며 간호하셨고, 올해 파독50주년을 맞게 되는 분들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드리며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 고 말하며 65년 최초로 한국인간호사 19명이 파독되어 근무를 시작하면서 근면성실함을 인정받아 76년까지 무려 150여명이 이곳에서 근무를 했다고 하며, 특히 근무이외에도 시간을 만들어 도이치란트에 한국문화를 전수하면서 매년 성탄절음악회를 개최하여 양로원의 노인들을 위로 하였고 매년 여름에 실시하는 안나훼스트에 음식바자회를 열어 봉사하였음을 원장과 양로원 관계자들은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석한 요한나씨, 마그리타씨, 바바라씨, 조정수 등 50주년을 맞는 5명 주인공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면서 꽃다발을 직접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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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답사에 나선 이용자 전 합창단장은 파독 50주년을 맞는 한국인 간호사들의 이날을 기념하고 축하하여 주신 루돌프 원장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주중인데도 축하와 격려해 준 주 본관 오성환 공사참사에게도감사함을 전했다.


이 전 단장은 50년의 세월! 많이도 흘러갔지만 지금 생각하면 스스로 감개 무량하실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하며 당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이곳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어 행복했음을 고백했다.

그는 또 지난 해에 독일은 통일 25주년이었는데 우리의 고향인 대한민국도 하루빨리 통일이 되길 염원한다고 하였다.  


다과회는 별 격식 없이 커피를 마시면서 지난 일들을 회상하며 담소하는 분위기속에 이윤정 성악가가 열창하는 가곡을 감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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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곳 쾰른양로원에 한국인 간호사의 첫 취업은 우리정부가 공식파견하기 전인 1965년 모 종교재단의 교섭으로 수녀지망생들로 알려졌다. 이어 이들의 성실 근면함을 인정받게 되어 1976년까지 무려 150여명이 근무를 하게 되었다.

6.70년대 당시 루루지방으로 파독된 한국인 광부들이 광산임기를 마치고 제2의 직장을 찾아 쾰른 지역으로 옮기면서부터 이곳 양로원은 한때 수백여 명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게 되었다.

이들 중 소수는 귀국으로 또는 제3국으로 이주했지만 거의 모두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결혼 후 가정을 이뤄 정착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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