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민법 강화로 외국인 의료진 채용못해 지출 증가

by eknews posted Sep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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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민법 강화로 외국인 의료진 채용못해 지출 증가

영국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령층의 의료 서비스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영국의료협회(NHS)는 의료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영국 이민법 강화로 외국인 간호사 채용이 어렵게 되었다.

 최근 몇 년간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제대로된 간호 인력 양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영국 내 훈련 기관의 감소와 영국 본토 출신 간호사 및 조산원의 감소로 인해 NHS가 외국인 출신 직원을 더 많이 채용하고 있어 이민자 수를 제한하고 있는 현 정부의 이민 정책과는 거꾸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현 연립 정권 하에서 매년 간호 및 조산 교육 시설이 감소해 소수의 '영국 본토 출신' 간호사만이 영국의 현 의료 시스템 하에서 양산되고 있는 반면, 2010-2011년의 경우는 20,092명이 간호 훈련 시설을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수당의 David Cameron 총리도 더 많은 간호사와 더 많은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의료진 상당수가 해외에서 채용된 외국인이라는 사실은 현 보수당에 달갑지 않은 사실이다. 

한편, 영국 간호사 노조는 새로운 이민법으로 인해, NHS가 부담해야 하는 추가 비용이 수백만 파운드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새로 시행되는 이민법에 따라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 유럽연합 출신의 간호사들은 영국을 떠나야하며, 이로 인해 영국 정부와 NHS는 신규 채용으로 수백만 파운드를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영국 간호 노조가 주장했다.

새 이민법에 따르면, 영국에서 6년 이상 근무한 연봉 35,000파운드 이하의 비 유럽연합 출신 영국에서 추방된다. 총 3,365명의 비유럽연합 출신 간호사들이 새로 시행되는 법규의 적용을 받게 되며, 이들 간호 인력의 대체 추가 비용은 약 2천 만 파운드가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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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요양 시설 Barchester Healthcare의 Pete Calveley 대표는, " 인도, 남아공, 필리핀에서 간호사를 채용하기 원하지만, 새 이민법 상 불가능하다." 고 말하면서, 총선도 끝났으니 해외 간호사 채용과 관련된 이민 정책에 대해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 간호 학교의 학생 정원 축소와 예산 삭감 및 엄격해진 이민 정책으로 인해 올 한 해 동안에만 총 2만 4천명의 간호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내 유럽 연합국 출신 이민자는 늘고 있지만, 2014-15년 사이 영국에 이민 온 간호사들은 2003-4년 동기간에 비해 7천명이 줄어들었다고  Christie&Co 컨설팅사가 밝혔다. 2015년 영국 이민 간호사 인력 중에는 스페인 출신 간호사들이 가장 많았고,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출신 간호사들이 그 뒤를 이었다. 

간호 학교장인 피터 카터 박사는 ‘의료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이민법 개정안은 NHS와 다른 의료 케어 서비스 부문에 대혼란을 초래할 것이며, 의료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영국 정부는 해외 인력 채용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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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호사, 2022년까지 105만명 부족에 해외에 러브콜

미 전역의 많은 병원들이 극심한 간호사 구인란을 겪으면서 해외인력을 관리하는 회사인 오그레이디 피톤을 통해 필리핀, 영국,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에 '간호사 급구' 채용 공고를 했다.

미 노동청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미국에서 필요한 간호사는 10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네시스 간호인력 개발부 아넷 홀스트는 "지금은 간호사들이 오버타임을 하거나 근무 순환제를 통해 부족한 인력을 충당하고 있지만 이런 방식이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면서 "외국에서 채용하는 간호사에게도 똑같은 월급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간호사가 부족한 가장 큰 이유는 기존 간호사들이 은퇴 연령이 되면서 퇴직자는 늘고 있는데 간호사 학교와 졸업생수는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적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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