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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인 5월, 그리고 곧 있으면 다가올 스승의 날을 맞아 오늘 이 시간에는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선생님들, 그 중에서도 삶을 가르쳐준 잊지 못할 인생의 귀한 스승들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들을 몇 편 소개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1989)

아마도 이 영화에 등장하는 키팅 선생님이야말로 영화 역사상 가장 큰 감동을 준, 우리들의 인생 항해에 영원히 기억될 Captain(선장)이 아닐까? Carpe Diem(의역하자면 ‘현재의 소중함을 놓치지 마라’ 쯤 되겠다)이라는 명언과 함께 진정한 교육자로서 제자들에 대한 애정과 가르침에 대한 열정으로 삶의 지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키팅 선생님. 우리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와 비슷한 계열의 영화였지만 흔히 알고 있기를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 같은 미국 교육계 또한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무척 의외였던 것 같다. 특히나, 획일화된 우리 교육계의 희생양이었을 학생 관객들은 아마도 키팅 선생님의 참교육다운 수업 장면들을 보면서 가슴 한구석이 울컥 했을 것 같다.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학생들이 키팅 선생님을 어깨에 올리고 석양이 비추는 캠퍼스 숲을 달리는 장면은 까닭 모를 눈물마저 흐르게 했던 것 같다. 제자들에게 참된 스승으로서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은 높고 차가운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교정을 떠나는 키팅 선생님, 어쩌면 여전히 반복되고 있을 주입식 교육, 획일화, 입시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어쩌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키팅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당시 아카데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는 진보적인 선생님의 이야기가 보수적인 아카데미 심사단의 구미에는 안맞았던 모양인지 수상을 하진 못했다. ‘비포 선라이즈’등으로 사랑 받은 배우 에단 호크가 어린 시절에 출연하여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Tuesdays with Morrie, 1999)

TV용 영화로 제작된 탓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지만 진흙 속의 진주 같은 좋은 작품이다. 성공한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미치 앨봄, 그러나 그는 눈앞의 성공에만 집중하느라 삶에 있어서 진정 소중한 것들을 잊고 지내다가 우연히 루 게릭 병으로 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 있는 노 교수인 모리의 소식을 듣고 거의 20년 만에 그를 찾아가 그를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가르침을 얻게 된다는 다소 진부할 수도 있는 줄거리의 영화, 그러나 놀랍게도 이 영화는 실화로 이미 영화로 제작되기 전에 소설로도 발표된 적이 있는 작품이다.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치부하기에 오히려 소홀할 수 있는, 또 두려워 할 수 있는 사랑, 결혼, 헤어짐, 죽음과 같은 삶의 주제들에 대해 노교수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듣고 있노라면 정말 주인공 미치처럼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을 상기시키게 되는 그런 힘을 가진 영화인 것 같다. 받아들이기 힘든, 또는 받아들이기 싫은 그 어떤 것들도 결국은 삶의 부분이기에 사랑하고 포용해야 한다는 노교수의 가르침,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네는 인생 선배로서 모리는 그렇게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며 삶의 무대에서 퇴장한다. 마릴린 몬로의 대표작인 ‘뜨거운 것이 좋아’의 주연이었던 명배우 잭 레몬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며 주인공 모리 역으로 열연했다.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 1997)

지금은 나름대로 헐리우드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신인 시절 자신들이 직접 집필한 각본을 가지고 영화판에 뛰어들어 비평, 흥행 양면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작품. ‘아이다호’와 같은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연출했으며, 키팅 선생님으로 이미 휴머니티 넘치는 교육자 연기를 공인 받은 로빈 윌리암스가 ‘죽은 시인의 사회’이후 거의 10년 만에 또 다른 교육자 역을 맡아 이번에도 역시 특유의 따스한 연기를 선보인다. 천재 기질이 있지만 괴팍한 성격과 내면의 상처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주인공 윌이 그를 진정 이해하고 사랑으로 이끄는 인생의 스승 숀을 만나 내적인 치유를 통해 자아를 회복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결국, 한 인간에게 필요한 가르침은 다른 그 무엇이 아닌 따스한 관심과 사랑이라는 단순하고도 어려운 주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우쳐주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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