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난민위기, 터키 EU 가입협상에 움직임 가져와

유럽의 난민위기, 터키 EU 가입협상에 움직임 가져와

유럽연합 가입을 원하는 터키가 200만명의 난민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유럽연합 가입협상에 있어 좋은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난민위기에 놓인 유럽연합이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과 관련한 협상을 속행하기를 원하고 있다.

(사진출처: dw.com)

지난 16일자 독일언론 디벨트지의 보도에 의하면, 유럽연합이 터키와의 협의를 늦어도 올해 말까지로 계획하고 있다. 터기의 유럽연합 가입과 관련해 유럽연합은 2년전 이래 처음으로 새로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2005년 10월부터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 가능성에 대해 협상중에 있어왔으나, 2013년 이래 협상은 사실상 중단되어 왔었다. 무엇보다, 총 35개의 유럽연합 가입 조건 협상내용 중 학술,연구분야를 제외한 많은 부분들이 사이프러스와의 충돌들로 문제가 되어왔고, 동시에 프랑스를 비롯한 많은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반대가 컸다.   

하지만, 현재 유럽연합 회원국들 사이에서 특히 유럽연합 가입조건중 하나인 경제 및 화폐정책 부분에서 터키와 빠른 시일안에 유럽연합 가입을 두고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연합 경계선과 최대 난민국가 시리아 사이에 놓여진 터키가 약 200만명의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대신, 터키는 유럽연합 가입협상에 유리한 위치에 놓이며, 터키국민들이 유럽연합 입국시 간소화된 비자를 얻게됨과 동시에 수십억 유로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럽연합의회장 마틴 슐쯔는언론사 슈피겔지를 통해 „우리들의 기본 신념에 있어 에누리가 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터키가 난민위기 협동에 있어 너무 큰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