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관광지 입장료 두 배 인상, 재정 부족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

by eknews posted Oct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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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관광지 입장료 두 배 인상, 재정 부족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



그리스 내 주요 박물관과 유적지 입장료가 최고 150%가량 오를 예정이다.


러한 가격 인상은  계속되는 긴축 재정에 시달리는 그리스 정부가 관광 산업으로 좀 더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비교적 저렴했던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대상으로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아테네의 주요 관광지는 12유로에서 20유로로 약 66%가 오르며,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 궁전은 6유로에서 15유로로 150%나 오릴 것이라고 그리스 관광연합 관계자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리스 문화부에 따르면, 다른 주요 관광지 역시 2배 정도 가격이 오를 것이며 2016년 4월부터 11월까지 관광 성수기 동안에 적용될 것이다. 다만 비수기인 12월부터 3월까지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약 200여 개 그리스내 주요 박물관이나 유적지에 적용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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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는 이러한 가격 인상으로 얻어지는 추가적인 재정 수입이 대외 채권단이 요구하는 긴축재정 조치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문화부 관계자는 “다른 유럽국가들과 관광지 입장료 수준을 맞추었을 뿐이다”라며, 가격 인상의 의미를 축소했다. 영국의 경우에도 주요 관광지는 무료이지만 가장 많은 관광객이 유료 입장하는 런던탑의 경우 가장 싼 성인 요금이 23.1파운드에 달한다.


한편 이에 대해 일부 그리스 관광 관계자들은 갑작스런 가격인상이 오히려 관광객들을 줄게 만들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영국의 높은 입장료를 생각하면, 재정 부족에 시달리는 그리스의 고육지책이 남의 예기만은 아닌 것 같다.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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