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집권당 유니온, 2012년 이래 지지도 최저치

독일 집권당 유니온, 2012년 이래 지지도 최저치

독일 여론조사기관 엠니드(Emnid)가 실시한 독일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현 집권정당인 기민-기사당 유니온(Union)을 지지하는 비율이 36%에 그쳤다. 반대로 녹색당(Die Gruenen)의 지지도는 오른 모습이다.

(사진출처: huffingtonpost.de)

지난 25일 독일의 주요언론들은 매주 일요일 정당 지지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엠니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10월 25일 연방의회 선거가 치루어진다면, 기민-기사당(CDU-CSU)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여전히 대부분의 지지율을 차지하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그 결과는 2012년 이래 최저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10월 15일부터 21일 사이 총 2312명의 투표권자들에게 „돌아오는 일요일 연방의회 선거를 실시한다면 어느당을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니온의 지지도는 36%의 지지율에 그쳤으며, 그 전주보다 더 낮은 지지율의 결과를 나타냈다.

이와 반대로 녹색당의 지지도는 1%가 올라 10%의 지지율을 보였어며, 사민당(SPD)은 26%, 좌파당(Linke)은 10%, 독일을 위한 대안당은(AfD) 7%, 그리고 자민당은(FDP) 5%의 지지율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민당은 당내 분위기가 좋지 않은 모습인 가운데, 슈피겔지의 정보에 의하면, 연방재정부장관이 당내 대표들에게 „난민위기가 당내 시련을 가져다줄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최근 기민당 대표단 회의에서 난민문제를 두고 서로간의 입장으로 인해 분위기가 극적으로 좋지 않았음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