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데이, 트와일라잇 콘택트렌즈 착용에 유의해야

할로윈 데이, 트와일라잇 콘택트렌즈 착용에 유의해야

뱀파이어를 연상케 하는 유색 콘택트렌즈의 착용이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트와일라잇 류의 영화에 나오는 벰파이어 분장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콘택트렌즈를 구매하여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렌즈는 반드시 시력 검안사나 전문의사가 있는 곳에서만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것이 법에 명시되어 있으며, 유색 렌즈를 무분별하게 온라인이나 소규모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영국국립시력협회(GOC)의 알리스테어 브리지 전략담당이사는 “콘텍트 렌즈는 검안사에 의해 적정성 여부가 판단되어야 하며, 구매시 착용과 관련하여 전문가의 조언을 반드시 들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거래기준 관계자들과 의료 전문가들은 일부 젊은이들이 서로 렌즈를 바꿔 끼우기도 한다며, 이는 심각한 감염의 우려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레온 리버모어 영국공립거래기준연구소장 역시 “유색 렌즈는 한가지 사이즈와 재질로 만들어 져 판매되기 때문에 착용자의 시력이나 눈에 맞지 않을 경우 위험할 수 있다”면서, “전문가의 검사 없이 온라인 쇼핑몰이나 도매상에서 구매하는 것을 가급적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로윈 데이 등에 많은 젊은이들이 트와일라잇 영화나 뱀파이어 다이어리 TV쇼를 본 따서 분장하는 것이 본인들의 시력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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