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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에 매료된 독일, 폭발적인 한류 바람, <제1회 베를린 시장배 국제태권도 대회>개최

by eknews05 posted Nov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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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에 매료된 독일, 폭발적인 한류 바람, <제1회 베를린 시장배 국제태권도 대회>개최

“국기 태권도 독일 공식 진출 50주년 기념”


주독 한국문화원(원장 윤종석)은 베를린 태권도 사범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0월31일 9:00-20:00 까지 국기 태권도 독일 공식 진출 50주년 기념 ‘제1회 베를린 시장배 국제 태권도대회’를 베를린 쇠네베르크 시립체육관에서 개최 했다.


이 자리에는 이경수 주독 대한민국 대사, 윤종석 문화원장, 딜렉 클라트 베를린 부시장, 국기원 서창훈 단장, 안드리아스 베를린시장 비서실장, 김대철 베를린 한인회장, 김 도미니카 간호요원회장, 주독 대한민국 대사관 관련자등 1500여명의 베를린 시민들과 한인들이 참석 했다.


이날 채수웅 사범은 ‘제1회 베를린시장배 국제 태권도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귀빈 소개와 함께 개막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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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렉 클라트 베를린 부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곽미란 박사의 순차통역과 함께 이경수 대사의 축사가 있었다.

이 대사는 “베를린 시장배 국제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후원해준 미하엘 뮬러 베를린시장과 딜렉 클라트 부시장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태권도의 멋진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한국에서 먼 길을 달려온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서창훈 단장과 단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 50여 년 전 한국정부가 파견한 태권도 시범 단이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긴 여정을 거쳐 독일 땅을 밟았다. 그들은 독일 각지를 돌며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를 시범해 선 보였다. 미지의 나라 한국에서 온 작은 체구의 동양인들이 보여준 날렵하면서도 위력이 넘치는 태권도 동작은 이를 바라보던 독일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50년이 지났다. 오늘 그들은 스스로가 증명하듯이 태권도는 그동안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수련하는 세계의 무예가 되었다. 전 세계 곳곳에 있는 태권도장에서 수많은 다문화인들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고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경기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리기도 한다. 한국인의 정신과 역사가 담긴 가장 한국적인 무예 태권도가 이제는 전 세계인들이 한국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창구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이날 시범단이 선보인 발차기, 찌르기 등 태권도 동작 하나하나가 이를 실감 할 수 있었으며 태권도 기량을 겨루는 경기의 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지역, 나라에서 온 모든 이들이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나누며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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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행사를 후원해준 뮬러 베를린 시장에게 박원순 서울시장의 감사서한을 채수웅 사범이 슈바거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  슈바거 실장은 감사서한을 전해 받은후 재킷을 벗어던지고 태권도복으로 갈아입고 이날 행사 진행팀 사범들과 (국기원 서창훈 단장, 채수웅 사범, 강종길 사범, 표낙선 사범)기념촬영 포즈를 취했다. 한편 태권도 진흥을 위해 애써온 베를린 시장에게 명예단증을, 이경수 대사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표창장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축하공연에는 가야무용단(단장 신경수) 청소년 그룹이 화려한 부채춤과 장구춤 그리고 Berlin City Breakers의 공연이 인기를 끌었다.


드디어 국기원 시범단의 시연이 시작되었고 경기장의 1500 관람객들은 기립박수와 폭발적인 열광으로 그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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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겨울,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일주일 예정으로 부인 육영수 여사와 함께 독일을 국빈 방문 했다. 당시 구서독의 수도였던 본과 베를린을 거쳐 뮌헨 공항에 도착한 박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태극기를 흔드는 한 무리의 낯선 독일인들에게 환대를 받고 당황했다. 자발적으로 공항에 모인 그들은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알게 된 독일인들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박대통령은 유럽에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하도록 지시했고 이듬해 10월 다섯 명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이 유럽에 공식 파견된다.

1965년 10월 독일에 최초로 태권도 시범단 공식 파견

당시 독일에 파견된 시범단은 프랑크푸르트, 가미쉬 파텐 키르헤, 카우프 보이렌, 뮌헨, 베를린 등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시범을 펼쳤고 이후 독일을 기점으로 이탈리아, 이집트, 터키를 순회했다. 독일이 유럽 국기원 태권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한 셈이다. 현재 세계 각국을 돌며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효시는 이렇게 시작됐다.

이번 대회에는 독일,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불가리아, 영국, 폴란드 등 유럽국가에서 약 6백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유럽 국기원 태권도 인구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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