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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11.10 21:27
박대통령, 배신의 정치 이후 '심판의 정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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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배신의 정치 이후 '심판의 정치' 요구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를 지칭하며 '배신의 정치'를 주장한 지 불과 몇 달만에 노골적으로 야권을 향한 '총선 심판의 정치'를 호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에서 관심법안을 일일이 나열하며 이 법안이 이번 국회 회기에서 '자동폐기땐 국민이 용서 안해'라고 강조하면서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회가 진정 민생을 위하고 국민과 직결된 문제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소신있게 일할 수 있도록 나서주시고 앞으로 그렇게 국민을 위해서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기서 국민을 위해서 진실한 사람로 박 대통령은 낸년 총선에 경북,대구 물갈이에 참여할 청와대 참모 출신들이나 자신을 따르는 친박계를 암시한다는 분석이다. 결국, 박 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른바 ‘청년일자리 창출법’과 ‘경제활성화법’ 등을 국회가 처리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특정 정당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법안 처리 지연을 비판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을 겨냥해 국민들에게 낸년 4월 총선에서 ‘심판’을 호소한 것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도 사실상 교과서 국정화와 ‘노골적 총선 개입’ 등 총선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자기가 요구하는 노동개혁에 반대하고, 자기가 주장하는 가짜 민생법안을 통과시켜주지 않으면 모조리 총선에서 떨어져야 한다는 협박”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장관, 비서관들을 줄줄이 총선에 내보내는 대통령이 노골적인 총선 개입마저 서슴지 않는 것이야말로 민생을 외면하고 국정을 내팽개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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