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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부정적인 인식을 지닌 소수집단은 집시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중북부 유럽 내에서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소수집단은 집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파리 테러 등 일부 무슬림 무장단체의 테러로 인해 무슬림에 대한 인식 역시 집시 다음으로 나쁘게 나타났다.

영국에 본사를 둔 국제적인 마케팅리서치회사인 YouGov가 영국을 비롯해 중북부 유럽 7개국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프랑스인의 40%가 무슬림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인들 역시 40%가 무슬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덴마크와 핀란드 사람들의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 인식 비율이 45%로 가장 높았다. 한편, 유대인 집단에 대한 부정적 인식 비율은 다른 소수집단에 비해 가장 낮았다.

대체적으로 핀란드와 덴마크인들이 소수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고, 특히 집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비율은 53%와 72%로 매우 높았다. 반대로 독일 사람들이 소수집단에 대한 부정적인식비율이 가장 낮은 편이었다.

인디펜던트지가 소개한 이번 조사는 파리 테러가 발생되기 이전에 진행된 조사로 파리테러로 인한 최근의 반 무슬림 정서는 반영되어 있지 않지만, 전반적인 유럽 내 소수집단에 대한 인식 정도를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이다. 이번 조사는 7개 국가에 전체 7,2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이며, YouGov는 11월 중에 다시 한번 유사한 조사를 진행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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