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평화를,
가족간 다툼 없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법
한국에서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 끝나면 이혼 신청 건수가 갑자기 늘어 나는 등 명절 후유증이 꽤 심각한 사회문제로 거론되곤 한다.
이곳 영국도 마찬가지이다. 서양의 최고 명절인 크리스마스 휴가철을 앞두고 연휴를 가족이나 이웃간의 다툼 없이 즐겁게 보내는 법이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디펜던트지는 최근 보도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다툼 없이 보내는 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12년 2,000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영국가정에서는 약 다섯 번 정도의 언쟁이나 다툼이 일어난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약 84%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동안 별 다툼 없이 가족이나 친지, 이웃간에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툼 중에는 자녀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불평부터 어른들의 지나친 음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이러한 다툼을 피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몇 가지 조언을 하고 있다.
우선 최대한 가벼운 소재나 행사로 분위기를 유도할 것을 조언한다. 보통 오랫동안 쌓여온 가족 내 근본적인 문제가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초청 대상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다소 분란을 일으킬 만한 사람은 크리스마스가 아닌 다른 시기에 만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여러 가지 일거리들을 서로 나누길 권한다. 내가 필요한 것을 말하고, 반대로 상대방이 원하는 것도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디. 다음으로 아이들을 생각해라,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추억을 주는 때이다.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보낼 준비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완벽한 가정은 없다. 계속 가족을 위해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사진출처: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