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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북극성 성탄 음악회

by eknews05 posted Dec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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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북극성 성탄 음악회

지난  금요일(11월 27일)에는 도르트문트 북극성(Stern im Norden)에서 아가페합창단과 오케스트라라단의 정기공연이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성탄 추리로 유명한 도르트문트에서 매년 하는 공연이지만 금년공연은 특별히 난민들을 위한 자선음악회 성격이였기에 큰 의미가 있었다.

오후 2시부터 오케스트라단의 연습이 있었고 오후 4시부터는 합창단과 마지막 총연습을 하고 19시에 공연이 시작 되었다.
공연에 앞서 북극성 Dr. Gert Maichel 회장의 간단한 인사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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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Maichel회장은 북극성에서 하는 여러가지 사회복지에 관한 설명을 하고 무엇보다도 금년에는 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독일어를 수업료 없이 쉽고 빨리 배우고 익히는 회관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서 도르트문트 외국인연합회 Klaus Wegener대표는 외국인 연합회 역시 난민들을 위한 독일어 과정을 설명하였고, 더 나아가서 현재는 총 27개국이 함께 각 나라의 문화예술을 알리며 그 중 독.한협회(정용선 회장)에서 주관하는 오늘 공연에 대하여 오신 모든분들을 환영하였다.

박학자 오케스트라단 후원회장 역시 프로그램 인사말에서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단과 동.서 국제필의 활동을 통하여 많은 젊은 음악가들이 활약하고 있으며 이는 전문음악가들로 더욱 성장하는 하나의 과정임을 치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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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순서로 현악 4중주 연주가 있었다.
 Manuel Rohlfing, Kathrin Bachstein, Franca Leistenschneider, Gereon Schmelter는 모짜르트 현악4중주 G 장조 3번을 아주 섬세하고 아름답게 연주하였다.
이어서 도르트문트 오페라단 베이스 Carl Kaiser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적인데 그 중에 나오는 자라스트로 아리아(In diesen heiligen …)를 우렁차면서도 깊은 베이스 음성으로 노래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도르트문트 오페라극장에서 노래하는 소프라노 Christine Pugel은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중에 아멜리아 아리아 Morro, ma prima… 를 진지하면서도 풍성한 음성으로 노래하여 관객을 사로 잡았다.
 1부 마지막 순서로 정용선이 지휘하는 아가페합창단과 오케스트라단의 연주가 있었다.
산타루치아, 남성합창을 시작으로 미국노래인 메기의 추억 그리고 우리의 전통음악 아리랑을 노래하였다.

아리랑은 정혜원 소프라노의 솔로로 시작하여 합창단이 노래하고 정혜원 소프라노의 노래로 끝은 맺었다.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의 감동의 숨결이 들려왔고 그들은 많은 박수로 화답해 주었다. 마지막곡으로 정엘리제의 시에 정용선 지휘자가 작곡한 Jesus, our glorius sun의 경쾌한 음악으로 1부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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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후 다시금 현악 4중주에 장정재의 피아노가 함께 연주하여 피아노 오중주로 G. Torelli 의 크리스마스 멜로디를 연주하였다. 널리 알려진곡은 아니지만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수 있었다.

이테리에서 유학을 막 마치고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이성원 테너는 슈배르트의 숭어를 예술성을 높이 살려 노래함으로 관중으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도르트문트 오페라극장에서 노래하는 베이스 Edward Steele 는 프랑스 가곡중 G. Fraure 의 Apres un Reve 와 Autoumme를 굵은 음성이지만 작고 조용하게 노래하였다. 이어서 유학중인 소프라노 박소영은 구노의 오패라 파우스트에 나오는 Oh dieu! Que de Bijoux!를 아주 화려하고 우렁차게 불러 관객을 감동 시켰다. 리듬이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곡이지만 아주 능숙하게 불러 테크닉적으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2부 마지막 순서로 다시 무대에 오른 아가페합창단과 오케스트라단은 참 반가운 신도여, Tochter Zion, Halleluja를 연주하였다. 정용선 지휘아래 하나가 되어 아름답게 공연을 마치자 여기저기서 들리는 많은 박수 소리는 공연장을 꽉 매웠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이미 공연 전에 관객이 꽉 차서 정해진 의자 외에 50석을 추가로 마련하여 모든 관객이 들어올 수 있었다. 끊이지 않는 박수에 정용선 지휘자는 앙콜곡이 따로 준비 되지 않았으니 우리 모두가 아는 Tochter Zion을 다시한번 하자고 제안하여 무대와 관객이 함께 앙콜곡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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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이 없었다. 작년부터 바뀐 신청 시스템으로 인하여 신청서가 하루 늦게 도착하여 지원이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쾰른 아가페합창단(이윤정 지휘)중 일부가 함께 참여하여 무대는 더욱 빛났으며 훌륭한 공연을 할수가 있었다. 2016년에는 11월 25일로 이미 공연일정을 잡았고 더욱 좋은 공연을 위하여 나아갈 것이라 한다. 매년 공연되는 도르트문트 오케스트라단과 합창단 공연에 교민들의 많은 관심을 희망한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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