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SE 및 A-레벨 재채점 결과, 사상 최대 9만 건 점수 수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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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SE 및 A-레벨 재채점 결과, 사상 최대 9만 건 점수 수정돼

영국의 중고등학교 학력 인증시험인 GCSE와 A-레벨 시험 결과에 대한 재채점 결과, 9만 건에 대한 점수가 수정된 사실이 알려짐으로써 이들 시험에 대한 채점 방식 및 어필 시스템에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시험점수에 대한 재채점 요청 역시 572,000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7%가 늘어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B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재채점 요청에 의해 최종 점수가 9만 건이나 수정된 것 역시 지난해에 비해 17%가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험 결과 정정 건수는 GCSE에서 62,000건, A-레벨에서 28,5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년 전에 비해 거의 3배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이와 같은 시험결과 정정 사태에 대해 일선 학교에서는 채점 방식의 문제점과 함께 잘못된 점수가 미치는 심각한 영향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영국의 학교지도자연합회인 ASCL의 브라이언 라이트먼 회장은 이는 “젊은 학생들의 미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채점시스템 역시 엄청난 중압감으로 인해 계속해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지적에 대해 이들 시험 감독기관인 Ofqual(자격시험감독청)은 어필시스템의 전면적인 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재채점으로 인한 추가 비용도 적지 않게 발생되기 때문에 국가 인증시험의 채점 시스템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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