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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행복의 가장 큰 장애물 ‘노후준비 부족’

by eknews posted Jan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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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행복의 가장 큰 장애물  ‘노후준비 부족’

우리 국민들의 ’경제적 행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노후준비 부족(28.8%)'에 이어  자녀양육/교육(21.9%), 일자리부족(20.2%), 주택문제(19.1%)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령대에 따라 응답이 달라졌는데, 20대는 사회에 진입하는 세대로서 주택문제 (39.1%)와 일자리 부족(30.9%)이 가장 큰 골칫거리였으며, 30대는 결혼하고 가족을 꾸려가는 연령대이므로 주택 문제(32.7%)에 가장 민감했으며 다음은 자녀 양육/교육(22.6%)이었다.

40대는 자녀 양육/교육(38.7%)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50세 이상은 노후준비부족과 일자리 부족’을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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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가장 행복한 그룹은 30대, 미혼, 전문직, 여성,대학원졸에 해당하는 그룹이었으며, 반대로 가장 불행한 그룹은 50대, 이혼(사별), 주부, 남성, 중졸에 해당하는 그룹이었다.‘50대’의 행복감이 가장 낮은 것은, 은퇴를 앞둔 50대의 고용 불안과 노후준비 부족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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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별로 ‘전문직’(57.4점)과 ‘공무원’(53.7점)의 경제행복지수가 높은 편에 속했으며, 가장 불행한 그룹은 주로 ‘자영업자’가 꼽혀 왔으나, 이번에는 자영업자(40.2점)보다 주부(38.8점)가 더 낮게 나타났다. 계속되는 경기부진과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실제 소비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이 감소하여, 가계를 꾸려야 하는 주부의 행복감이 크게 하락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결혼여부별로는 과거 조사와 마찬가지로, ‘미혼’(46.7점)의 경제행복지수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기혼’(44.1점), 그리고 ‘이혼/사별’(26.8점)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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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은 경제적 부담과 책임감이 ‘기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으며, ‘이혼/사별’은 경제적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행복지수’ 는 작년 하반기에 정부가 실시한 개별소비세 인하, 추경 집행 등 소비활성화 대책의 효과로 전기대비 +4.2포인트 상승한 44.6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았던 2007년 이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제행복지수의 6개 구성 항목 중 전반적 행복감(47.2점)과 ‘경제적 안정’(55.4점)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경제적우위’(53.0점)와 ‘경제적 발전’(47.2점)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경제적 평등’이 22.1점으로 가장 저조했고, ‘경제적 불안’이 30.7점으로 두 번째로 부진함에 따라,이 2 개 항목이 전체 평균(44.6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도 경제적 불평등이 완화되기 어렵다는 부정적 인식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제적 행복을 뒷받침하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재원조달 방안으로는‘부자 증세(40.9%), 탈세 예방(34.4%), 정부예산 절감(19.7%)의 순이었고 스스로에게 부담이 되는 ‘세율 인상’은 5.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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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4대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체질개선’’(47.7%)이라는 응답이 절반에 가깝게 많았으며, 주택가격 안정화(24.2%), 규제개혁 통한 투자활성화(16.5%), 기업 구조조정(11.5%)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4대 구조개혁 중 가장 시급한 것은 ‘노동개혁’(44.8%)으로 나타나, 최근 노동개혁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의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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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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