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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시그널> 이제훈, 극 몰입도 높이는 빈틈없는 감정연기

by eknews posted Feb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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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시그널> 이제훈, 극 몰입도 높이는 빈틈없는 감정연기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의 이제훈이 몰입도 높은 감정연기로 시청자를 극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제훈은 <시그널>에서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을 품고 있는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맡고 있다. 해영은 어릴 적 좋아했던 친구가 납치돼 죽음을 당하고, 목격자였던 자신의 신고가 무시되면서 죄책감을 안고 동시에 경찰을 불신하게 된 인물.


경찰을 믿지 않는 그가 스스로 경찰이 된 이유는 무엇일지, 또 해영이 이토록 간절하게 희생자들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이유는 무엇일지, 극 전반에 깔린 해영의 사연은 <시그널>의 향후 스토리를 이끌 중요한 시청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시그널> 4화에서는 박해영의 숨은 과거가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어릴 적 자살로 죽은 형을 발견하는 해영의 과거가 그려진 것. 형의 사진을 바라보는 이제훈의 짙은 눈빛은 이처럼 엄청난 일을 겪은 해영의 과거와 맞물려지며, 설득력 있는 감정선으로 극의 밀도를 높였다.


이날 해영은 더 이상 희생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과 진범을 꼭 잡아야겠다는 절박함으로 그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였다. 수사를 진행할수록 점점 하나가 되는 장기미제사건팀의 합심으로 결국 진범을 어렵게 잡게 됐지만, 해영의 표정은 암담함 그 자체였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남겨진 가족들의 아픔에 대한 공감 때문이었다. 이제훈은 "당연히 미안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죽은 희생자들을 생각하세요. 그 죽음을 기억할 거예요"라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분노를 섞은 탁월한 감정표현으로 유가족들과 시청자들의 분노를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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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이제훈은 친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경찰을 믿을 수 없지만 결국 경찰이 된 현실, 형의 죽음에 대한 아픔 등 이 모든 감정들을 이야기가 전개되기 전부터 캐릭터로 표현해내고 있었다. 이는 배우 이제훈의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이제훈은 이처럼 복잡한 박해영 캐릭터를 완벽히 구현해내며 극에 리듬감을 만들고 시청자들의 감정몰입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해영에 대한 공감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꼭 진범이 잡히기를, 더이상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더욱 기대하고 응원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과거와 현재의 무전이라는 믿을 수 없는 판타지를 혼자 알게 된 놀라움과 긴장, 비현실적인 상황이라도 의지하고 싶은 해영의 절실함은 배우 이제훈을 통해서 현실이 되고 있다. 판타지도 현실로 만드는 <시그널> 속 이제훈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tvN 드라마 화면 캡처 >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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