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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knews posted Feb 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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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경제, 환율 안정성과 EU 경제정책이 중요한 변수

 
 
스위스 경제가 스위스 프랑화 강세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둔화됐던 2015년에 비해 2016년에는 경제성장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위스 경제부(SECO) 발표를 인용한 쮜리히KBC에 따르면, 2015년 스위스 경제는 프랑화 강세, 전세계 교역량 감소,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성장률이 둔화됐다.


또한, 글로벌 경기가 점차적으로 회복세를 보인다면 스위스 경제성장률 역시 2016년에는 1%대를 회복해 1.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스 자산운영회사 픽텟(Pictet)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스위스 경제성장률 상승에 있어 내수시장 회복이 중요한 동력이 될 것임.


 내수 시장이 스위스 GDP의 55%를 차지하고, 가처분소득 증가와 인구 증가로 내수시장은 활성화될 것이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시장 침체는 내수시장 회복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또한 스위스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EU와 미국의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 증가가 GDP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다.


EU는 스위스 전체 수출의 37%를 차지하며 미국은 스위스 수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스위스 Fribourg 대학 Sergio Rossi 경제학과 교수는 먼저 환율의 높고 낮음보다는 환율의 변동성이 경기 회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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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유로 대 스위스 프랑 환율이 1:1.2에서 1:1.1로 하락하면서 스위스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인한 수출 둔화를 염려하는데, Sergio 교수는 환율의 예측 가능성 증가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Sergio 교수는 또한 스위스 경기 회복에는 스위스 프랑화 강세보다 EU의 경제정책 불안정이 더 큰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EU가 맹목적인 양적완화정책과 긴축정책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며, "이런 긴축정책은 유럽의 내수를 침체시키고 스위스의 수출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015년 1월 15일부터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환율 하한선을 폐지하면서 스위스 금융시장에 충격을 안긴 지 1년이 됐다.


당시 무제한 금융시장 개입으로 환율 하한을 지킨다는 의지를 거듭 고수하던 SNB가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약속을 뒤집자 스위스 프랑화의 가치는 순식간에 20%나 폭등했다.


이후 1년이 된 지금, 경기침체는 모면했으나 과거에도 높았던 스위스 프랑화의 가치가 더욱 높아져 스위스 경제에 큰 부담을 안기고 있다.


 이와같은 갑작스런 환율 변동성의 증가로 일부 외환중개사들이 파산하는 참사가 빚어졌으며, 통화가치에 민감한 수출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유로화 대비 스위스 프랑화 환율 최저 하한선을 포기한 지 1년이 지나면서 스위스 기계산업도 수출 부진이 이어져 아시아 글로벌 소싱과 공장 이전으로 눈 돌리면서 인원 감축이 지속되고 있다.


스위스 관세청의 발표에 따르면, 스위스의 최대 제조산업인 기계전자금속 산업의 수출은 큰 타격을 받아 2015년 기계류 수출은 2014년 대비 5.3% 감소해, 2015년 10~12월 세 달 동안에만 1만 명 일자리 감축을 포함해 스위스 전체 산업에서 약 2만 명이 감축되었다.



스위스 유로저널 신신디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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