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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국내 심부전 환자수는 약 20%, 사망자는 10명 증가해

by eknews posted Mar 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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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국내 심부전 환자수는 약 20%, 사망자는 10명 증가해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로 인해 심혈관질환이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사망원인으로 떠오르면서, 조기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심부전증(심장기능상실)이란  심장의 펌프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여 정맥압이 상승하고 충분한 양의 산소를 말초 조직에 공급할 수 없는 증세를 말한다.

 펌프 기능을 통해 우리 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심장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심장 펌프 작용이 저하된다면, 필요한 양의 혈액을 다른 기관에 보내지 못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심부전이라고 한다.가장 많은 원인은 심장의 비대로 인한 심부전이다. 거꾸로 심부전이 생기면 역시 심장이 커지게 된다. 

 심부전증은 보통 수년에 걸쳐 느리게 진행되어 심장이 점차적으로 능력을 잃게 되며, 대부분의 심장질환의 말기에 심장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발생하게 된다.
심부전이 생기게 되면 대개 점차로 악화되면서 5년 이상 생존하기 어렵게 된다. 

심부전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위중 질환으로 방치하거나 관리가 늦어지면 사망률과 재입원율 등 예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심부전은 심장 질환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나타나 첫 급성 심부전 발생 1년 안에 3명 중 1명은 사망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국내 심부전 환자수는 약 20%, 진료비 부담은 37.5% 증가했다. 사망률도 가파르게 증가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10년 간 약 3배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부전증 원인은?
 
심부전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될 수 있으며, 한 가지 원인이 아닌 여러 가지 위험인자가 중복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심부전의 주요 위험인자로는  관상동맥질환(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질환이 2/3 정도로 가장 흔한 원인), 심장판막질환, 고혈압, 부정맥, 심장근육질환이며 그 밖에도 지속적인 과도한 음주, 극심한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34-건강 1 사진.jpg
심부전 증상은 ? 
 
1) 호흡곤란  : 
심부전을 의심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숨이 차는 호흡곤란 증상이다. 심부전이 심하지 않을 경우라면, 운동을 할 때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더 진행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누워서 잠을 자기 어렵게 되어 밤을 세우는 경우도 발생될 수 있다.
 
2) 피곰함 :  
심부전으로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짐에 따라 조직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되지 못해 자기 피곤하거나 허약해지는 것을 느끼는 것도 심부전 증상일 수 있다.
 
3) 부종 : 
발목이나 종아리 등에 주로 낮은 부위에서 부종이 발생될 수 있다. 처음에는 다리가 부어 저녁이 되면 신발이 맞지 않는다거나 발목을 누르면 쑥 들어가는 증상이 있다가, 좀 더 진행되면 다리 전체가 붓게 된다. 발, 발목, 다리에 주로 나타나며, 심할 경우 전신 부종이 될 수 있다.
 
4) 기침 : 
심장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이로 인해 기침이 발생할 수 있다.
 
5) 기타 :
그 밖에도 가슴두근거림, 운동 능력 저하, 간 비대, 복수, 소변량 감소 및 체중 증가, 식욕부진 등도 발생될 수 있다.


심부전이 위험한 이유?
 
심장 펌프의 기능 이상은 생명과도 매우 직결되는 질환이다. 대한 심장학회 심부전 연구회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환자의 1년 생존율이 70~87%, 2년 생존율이 61~83%라고 한다. 만성심부전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2300만명이상 앓고 있으며, 1년 내에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및 재입원율은 40%에 달할 정도이다. 따라서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 총무위원장 정욱진(가천의대 심장내과) 교수는 “심부전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가 매우 낮으며 사망률과 비용 부담 등 위험에 대해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와 한국심장재단은 20~70대 성인 남녀 1369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은 ‘심부전’에 대해 기타 질환과 구별하지 못하는 등 이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는 등 과소평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심부전의 정의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약 40% 만이 바르게 응답했고 나머지는 심부전을 뇌졸중, 심장 마비, 동맥 경화 등 기타 질환과 혼동했다.

특히 고혈압, 심근경색증, 판막질환 등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원인 질환을 앓았던 고위험군의 절반 이상이 심부전을 다른 질환과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이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보다 사망률이 높음에도 응답자 대부분은 뇌졸중이 가장 두렵고 비용이 높을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심부전의 위중성에 대한 인지도가 낮음을 뒷받침하고 있는 대목이다. 

 정욱진(가천의대 심장내과) 교수는 이어 “심부전은 완치의 개념이 없고 일부 암보다 생존율이 낮은데다 반복적인 입원에 따른 비용 부담도 막중해 전 세계적인 공중 보건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심부전을 잘 알고 올바른 치료로 관리하면 예후를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심부전과 질환 심각성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초고령화 국가인 국내 심부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환자 개인과 국가적 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가적인 재정 및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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