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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남유럽협의회 워크샵, 파리근교 에르퀴 성에서 열려

by eknews10 posted Mar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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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남유럽협의회 워크샵, 파리근교 에르퀴 성에서 열려



17기 민주평통 남유럽 협의회(협의회장 박홍근, 프랑스)워크샵이 지난 3월18일-19일 기간 동안 파리 근교의 에르퀴 성에서 개최되었다. 제 17기 남유럽협의회가 출범한지 6개월 만의 일이다.


남유럽협의회 이미아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협의회장, 지회장, 자문위원 및, 주프랑스 대사관 관계자, 한인언론사, 차세대 미래위원, 등 36명이 참가해 진행되었다.


남유럽협의회는 프랑스를 비롯해 이태리, 스위스, 포르투갈, 터키, 이스라엘, 그리스를 포함해 7개국의 자문위원들로 이루어져있다. 이 가운데, 이번 워크샵에서는 이태리, 스페인, 그리스의 지회장 및 소속자문위원들이 참석을 했다.


파란색 단체티를 나누어 입은 위원들은, '위원들 간의 결속 및 지회간 협력을 위한 방안 토의', '남북 통일을 위한 해외위원들의 역할과 업무에 대한 토의 및 발제', 그리고 '지회별 연간 사업안'을 주제로 새벽 3시까지 열띤 토론을 펼쳤다.


민주평통 남유럽 협의회의 박홍근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워크샵을 통해 자문위원회의 자세가 새롭게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늘밤 허심탄한 토론을 통해 좋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새로운 각오들을 나누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주 프랑스 한국 대사관 강금구 공사는 격려사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것은 요즘 한국에서도 드문일인데, 멀리서 부르니 새롭다"라고 말하며 "북한의 미사일, 핵 도발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유럽협의회 임원들이 모여 고민을 나누고 구체적 실천 방안을 찾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격려했다.


각 지회장 소개 및 자문위원 소개를 마무리로 1부 순서인 개회식은 막을 내렸다. 이번 워크샵에서 민주 평통 남유럽협의회 최초로 ‘차세대 미래위원’을 선정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으며, 그 1호로 박라경(씨앙스포 박사과정)씨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어 남유럽협의회가 주최한 ‘만찬’을 통해 협의회 자문위원들간의 상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만찬에는 한식이 준비되었다.

워크샵, 2부 순서로 마련된 토론회의는 ‘해외 자문위원의 역할 및 임무’라는 주제로 자정을 넘기면서도 그 토론의 열기와 진지함이 식을 줄 몰랐다.

이태리(박상균 지회장), 지회의 경우, 지난 33년이란 역사를 지닌 민주평통자문회의 해외협의회가 현지에서 활동을 하며, 겪는 여러가지 고초들과 에로사항들을 논의 했다. 특히 교민수가 너무 적고, 이태리에서 일본 중국에 비해, 한들에대한 관심이 아직 많지 않다는 어려움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해외 지회간의 적극적인 교류와 현지기관과 언론을 통한 공동사업실시 등에 대한 대안이 채택되었다.


스페인(이병민 지회장)지회의 경우, "통일은 된다"라고 말하며 "위원들 자신부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확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2세들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통일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또 그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스포츠행사 및 차세대 행사를 통해서 이태리 현지인들에게 한반도의 실정을 알리고 지지층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그리스(한종엽 분회장)의 경우 협의회 및 지회에서 남북 예술가들의 공동전시를 개최하므로, 작품을 통한 순수한 예술적 교류행사를 통해 남북간의 국경없는 평화교류를 구상해 보자는 안을 발표해 자문위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전시유치가 가능한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남북한 예술가들의 공동전시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순수한 메세지’를 전하자는 의견들이 합쳐졌다.


스페인지회의 차세대팀을 이끌고 있는 이진우 총무는 "차세대들에게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심어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정체성 확립’을 도울 수 있는 사업들을 통해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세대간의 거리를 좁히고, 가족이 함께 한반도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기 위해서 ‘통일 가족캠프’를 제의해 참신한 사업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어서 북한주민을 위한 ‘평화의 엽서쓰기’를 지회가 있는 국가별로 추진하자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프랑스지회의 경우, 협의회장 국가인 점을 감안해, 통일골든벨 유럽예선을 지회별 자체개최 하는 안과, 통일 백일장대회, 한불포럼, 평화 자전거퍼레이드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해, 협의회 공동 사업 및, 지회 사업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30여명의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졌다는 점이다. 한반도 통일을 위한 개개인의 열망을 재 확인하는 한편, 각 지역별 활동의 어려움을 서로 공유하고, 서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위원들은 워크샵을 통해 정기적인 상호교류를 약속했으며, 연간 사업들을 시행하는데 서로 협력하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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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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