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뉴엘 발스 프랑스 국무총리, 무역 협정 위해 알제리 공식 방문

by eknews posted Apr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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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뉴엘 발스 프랑스 국무총리, 무역 협정 위해 알제리 공식 방문


마뉴엘 발스 프랑스 국무총리가 알제리를 공식 방문해 양국 간의 협력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프랑스 일간지 레 제코(Les Echos)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일요일 양국 간의 세 번째 관계 부처 회의에서 마뉴엘 발스 총리는 '프랑스는 알제리가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알제리의 첫 번째 경제 파트너는 중국이다.


마뉴엘 발스 총리는 같은 날 압델 말레크 알제리 국무총리와 압델슬람 부쵸아우레브 알제리 산업광물부 장관과 함께 첫 번째 무역 협정에 서명했다. 특히 프랑스의 전력 및 운송업체인 알스톰과 시탈(Sital)을 포함한 알제리의 여러 기업이 알제리 아나바 지역의 고속 열차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조인트 벤처를 확장하기 위한 주주 협정을 맺었다. 같은 날 현지의 자동차 시장 개방을 위해 알제리 제 2 도시인 오랑에 PSA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포함한 열 개에 달하는 계약이 양국 간의 기업에 의해 맺어졌다.

알제리, 유가 하락에 경제적 타격


이미 알제리 현지에는 약 500개에 달하는 프랑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지만 현재 알제리의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는 중국이다. 그러나 탄화수소 부문을 제외하면 프랑스는 알제리의 가장 큰 투자자다. 소비와 성장에 큰 타격을 주는 유가 하락으로 인하여 현재 알제리는 경제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뉴엘 발스 총리 알제리 공식 방문에 프랑스 매체 ‘보이콧’ 선언

한편, 마뉴엘 발스 국무총리가 알제리와 프랑스 양국 간의 무역 협정을 위해 알제리를 공식 방문한 가운데, 알제리 정부가 프랑스 두 언론 매체인 카날 플러스(Canal +)와 르 몽드(Le Monde)의 기자들에게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아 프랑스 내에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마뉴엘 발스 총리는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마뉴엘 발스 총리는 지난 4월 9일 토요일부터 10일 일요일까지 24시간의 공식 일정으로 알제리에 도착했다. 그러나 프랑스 일간지 레 제코(Les Echos)는 마뉴엘 발스 총리의 공식 일정을 취재하기 위해 비자 발급을 신청한 카날 플러스 프랑스 방송국과 프랑스의 유명 일간지 르 몽드지의 기자들이 알제리 당국에 의해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알제리 정부의 이와 같은 결정이 있은 후 마뉴엘 발스 총리는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양국 간의 협력을 위해 알제리에 왔으나 양국 간의 우정의 이름으로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논의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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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정부는 '파나마 페이퍼스'명단을 추가 분석 취재한 르 몽드지의 기자와 압델리지즈 부트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풍자하는 기사를 정기적으로 낸 카날 플러스 방송국 기자에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의 공식 방문 경우, 이러한 비자 발급 거부는 매우 드문 일이다. 이에 반발하기 위하여 프랑스 공영 라디오인 엥테르(France Inter), 프랑스 퀼튀르(France Culture), 프랑스 일간지인 라 리베라씨옹(La liberation), 르 피가로(Le Figaro)등의 프랑스 언론 매체는 지난 4월 8일 금요일 '마뉴엘 발스 총리와 관계 장관들의 알제리 방문과 10일 일요일 저녁(현지 시간)까지 진행될 관계 부처 회의에 대해 보이콧을 단행할 것'을 발표했다.

언론의 원칙인 ‘자유와 독립’에 위반한 결정


'르 몽드지'가 알제리 정부의 분노를 산 것은 지난 4월 5일 화요일 르 몽드지가 조세 회피의 혐의로 '파나마 페이퍼스'에 연루된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 중 알제리 대통령인 압델리지즈 부트플리카의 이름이 빠졌다며 그의 사진을 게시한 것에서 부터다. 이에 따라 다음 날인 6일 수요일 알제리 외교부가 주 알제리 프랑스 대사관을 소환하여 알제리에 적대적인 언론에 불만을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날 프랑스 정부는 알제리 정부가 이 두 매체의 기자들에 비자 발급 거부 결정을 내린 것을 통보받았다. 마뉴엘 발스는 즉시 압델 말레크 셀랄 알제리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결정을 번복할 것을 요청했으나 알제리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장관급 언론 협회는 알제리 정부의 이와 같은 결정을 비판하며 언론의 원칙인 '자유와 독립'에 위반하는 이 같은 판단을 수정할 것을 알제리 당국에 촉구했다.

<사진출처: Les Echos전재>
프랑스 유로저널 김예진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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