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성공단 입주업체들, 베트남을 대체지로 물색중

by eknews posted Apr 12,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개성공단 입주업체들, 베트남을 대체지로 물색중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베트남에서 대체투자지 물색을 위해  KOTRA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공동으로 4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성공단 대체투자환경 조사를 마쳤다.


 KOTRA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입주기업 대상 설문조사에서 해외 대체투자를 희망한 51개사 중 46개가 베트남을 후보지로 꼽았다(전체 123개 중 53개사 응답). 베트남은 인건비 대비 높은 생산성, 양호한 물류 여건과 함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이점까지 있어 캄보디아, 미얀마 등 저임금국보다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은 크게 남부(호치민), 중부(다낭), 북부(하노이) 등 3개 권역으로 구분된다. 발전 정도에 큰 차이가 있어 심지어 지역별로 최저임금도 다르다(저개발 지역 107 달러 ~ 호치민, 하노이 등 대도시 지역 156 달러). 베트남은 과거 도이머이(경제개방정책)에 따라 봉제, 섬유 등 노동집약적 산업을 적극 유치했지만, 최근 대도시에서 1~2시간 떨어진 지역은 환경문제를 들어 이들 산업을 꺼리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발전이 더딘 중부지역은 물류, 전력, 용수 등 인프라는 다소 열악하지만 토지세 감면, 부지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1038-경제 5 사진.jpg


보험 등 제반 비용 포함 시 베트남에서의 1인당 임금부담은 최대 350달러(남부 호치민 중심지역)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부지역은 남·북부 주요 산업지역대비 20~30% 가량 낮다. 토지임대료도 평방미터당 최소 20 달러(중부)에서 최대 100 달러(남부)까지 지역별 편차가 크다. 일시불 완납 등을 통해 일정 범위에서 단가 인하 협상을 시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에 이어 베트남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기 진출기업 K사는 “베트남인은 손재주가 좋아 비경력자라도 생산성을 빨리 끌어올릴 수 있고, 한국처럼 정(情) 문화가 강해 조금만 신경 쓰면 노무관리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현지 노무여건을 설명했다. 다만, 일부 중부지역의 경우 노동인력 상당수가 주요 도시로 이주해 인력확보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2월말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기업의 해외 대체투자, 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유로저널광고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