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층으로 갈수록 남성에 비해 여성취업 어려워
고학력층으로 갈수록 남성에 비해 여성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계고 졸업생 중에서는 여성취업률이 남성취업률보다 높고 고용의 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등교육기관 졸업생의 경우 전문대와 교육대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여성취업률이 남성에 비해 저조하게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4년제 대학과 일반대학원 졸업생의 남녀 취업률 격차가 현저히 큰 것으로 나타나, 고학력층으로 갈수록 여성이 취업에 더 불리한 상황에 직면해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교육대학 취업률은 남녀가 72%로 동일했고, 4년제 대학 졸업 취업률은 남성이 55.6%로 여성(51.3%)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산업대의 경우는 남성 64.9% 여성 58.8%, 일반대학원 취업률은 남성 68.9% 여성 58.5%로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 봤을 때에는 특히 공학계열과 자연계열에서 그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 이공계 전공 청년여성들의 고용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및 고용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고교 재학연령대(15~19세)에서 남성보다 노동시장 진입이 용이한 점, 그리고 20~24세 연령 구간에서 남성이 재학 상태인 데 반해 여성은 졸업 및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시기라는 점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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