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앞의 이야기를 왜 했느냐 하면 
오늘 이렇게 쭉 둘러보니까 
마음들이 추우신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그랬습니다. 
 
 
 
 
사실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축복이거든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겁니다.
그걸 느끼는 게 너무 오래 걸리더군요. 
목숨 부지하고 살아있다는 건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고마움을 전혀 안 느끼시는데, 
이런 일을 경험하다 보면 그렇게 됩니다. 
 
 
 
 
그런 경지가 되면 그냥 같은 하늘 아래 숨 쉬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것만도
너무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인생이 참 행복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계속 속상하고 불만스럽습니다.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십시오. 
생명이란 너무너무 고마운 것, 
그리고 내가 남한테 빌어먹지 않고
내 힘으로 살 수 있다는 것도 너무너무 행복, 
또 가족이 있다는 것도 너무너무 행복……. 
그 다음엔 바랄 것이 뭐가 있나요.
 
 
 
 
호주머니에 쓸 돈 있는 것만도 너무 행복한 거 아닌가요. 
그런데 더 가지려 하고 더, 더,
자꾸 그렇게 되고 불만스러워합니다.
 
 
 
 
여기 와서 명상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너무 행복한 것 아닙니까. 
생각해 보면 참 갈 데가 없는데, 이렇게 갈 데가 있고, 
가면 대화가 통하는 선하기 그지없는 친구들이 있다는 행복……. 
그렇게 생각하시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는 겁니다. 
그것이 행복해지는 비결입니다.
Grinee, Lee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현재 호주 시드니 거주
grinee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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