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프리(hands-free) 핸드폰 사용도 운전에는 치명적

핸즈프리(hands-free) 핸드폰 사용도 운전에는 치명적

운전 중에 핸드폰을 손에 들지 않고, 이어폰이나 마이크 폰으로만 대화를 나눈다면, 과연 안전한 것일까? 

최근의 연구결과는 핸드폰을 들고 있든 들고 있지 않든 상관없이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운전자의 정신을 산란케 하기 때문에 운전에 방해가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운전 중 핸즈프리 폰 사용 역시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영국의 서섹스 대학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려면,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 이를 시각적으로도 상상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대화도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즉, 도로를 바로 응시하는 것에 당연히 사용되어야 할 운전자 뇌 기능의 일부가 운전 중 대화에 사용되는 현상을 보인다는 것으로 이와 같은 발견은 모든 종류의 전화기 사용이 운전 중에는 금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영국에서는 도로에서 운전 중에 핸드폰이나 유사 디바이스를 손에 들고 운전을 하는 것에 대해서만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이어폰이나 마이크 폰을 통해 통화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도의 제재를 하고 있지 않다. 

한편 현재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이 적발될 경우에는 100파운드의 벌금과 벌점 3점을 부과하게 되어 있다. .

`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