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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대국 호주인들, 육류와 어류대신 채식주의 택해

by eknews posted Jul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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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대국 호주인들, 육류와 어류대신 채식주의 택해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매체, 다양한 이벤트, 채식주의협회 활동 등을 통해 채식의 필요성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쉽게 알려지면서, 축산 대국인 호주에서 채식주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2015년 호주 ABC 방송국 조사 결과를 인용한 멜베른KBC에 따르면 호주 인구의 10%인 약 230만 명이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추정되며, 평소에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지만 가끔 육류와 어류를 섭취하는 17%의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인구까지 합할 경우 호주 내 채식주의자는 총 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

호주인들이 채식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관리를 위해서이며, 이 외에 종교, 환경 및 동물보호 등을 꼽고 있다.
구글트렌드에 의하면, 2016년 5월까지 완전한 채식주의를 의미하는 ‘비건(Vegan)’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호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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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은 육류, 어류를 포함해 계란, 우유 등과 같이 동물에게서 얻어지는 모든 식품을 거부하는 엄격한 채식주의를 일컫는다.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완전한 채식주의에 해당하는 호주 비건 식품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1억 26만 달러로 미국(13억2천만달러), 독일(4억 6300만 달러), 영국(3억 8200만 달러) 다음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르게 성장해 2020년에는 1억 62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비건 마크 또는 비건 표시가 된 식품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제품은 유제품류로, 해당 소비자들은 대체 우유로 아몬드밀크, 소이밀크를 섭취하며 시장규모가 6310만 달러에 이른다.
호주연방과학산업 연구소인 CSIRO와 애들레이드 대학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인 6명 중 1명은 우유와 유제품 섭취를 건강상의 이유로 기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Sydney Morning Herald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채식자용 과자, 콩 소시지 및 햄버거 패티, 파스타, 코코넛 오일, 아몬드밀크, 소이치즈,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초콜릿 등을 일반 제품과 비슷한 가격에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호주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를 볼 수 있으며, 멜버른에 위치한 채식 전문음식점인 Vegie Bar에서는 채식주의 단계에 따른 메뉴를 제공하고 있음. 단백질 성분인 글루텐을 포함하지 않은 글루텐 프리 음식도 주문 가능하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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