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총수출 중 소재ㆍ부품 2년 연속 50%이상 차지
2016년 상반기 우리 소재ㆍ부품 교역은 수출 1,218억 불(-9.2%), 수입 742억 불(-8.2%)로써 무역흑자가 475억 불(-57억 불)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소재ㆍ부품 수출의 경우 2014년 2,759억 달러(전체 수출의 48.2%). 2015년에는 2,646 억 달러(전 수출의 50.23%)를 기록했고 2016년 상반기에는 1,218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50.37%를 차지해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소재ㆍ부품 수출이 전체 수출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소재ㆍ부품중에서 소재의 경우는 2014년 880억 달러(전체 수출의 15.37%), 2015년에는 771억 달러로 전년도보다 12.3% 하락해 전체 수출로는 14.64%, 2016년 상반기에는 364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3% 하락했으나 전체 수출의 15.05%를 기록했다.
부품의 경우는 2014년 1879억 달러(전체 수출의 32.81%), 2015년에는 1875억 달러로 전체 수출로는 35.59%, 2016년 상반기에는 854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6% 하락했으나 전체 수출의 35.32%를 기록했다.
새로운 ‘수출효자’ 품목으로 등극한 소재·부품이 2014년,2015년 2년 연속 무역흑자 1000억 달러를 이루어 내어 사상 처음으로 우리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2015년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수출은 전년보다 4.1% 감소한 2647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다른 분야의 수출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수출(5272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2%포인트 늘어 50.2%를 차지했다.
수입은 1597억 달러로 전년보다 5.1% 줄어들었으며 전체 수입 4368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6%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51억 달러를 기록해 2014년 1078억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흑자 규모가 1000억 달러를 초과했다.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분야 무역수지는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다가 지난 1997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이후 규모를 늘려왔다. 소재·부품 분야의 흑자 규모는 우리 제조업의성장방식이 과거 조립산업에서 소재·부품 산업 중심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했음을 말해준다.
<표: 헤럴드경제 전재 >
무역 수지를 살펴보면 2014년 전체 무역 흑자가 472억 달러인 데 소재ㆍ부품 흑자액은 1078억 달러로 전체 흑자의 228%를 기록했고, 2015년에는 1050억 달러 흑자로 전체 무역 흑자의 116%를 기록했다. 2016년 상반기에는 475억 달러의 흑자로 전 산업 무역 흑자의 96%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 일본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입이 감소하여 전체 교역 규모는 감소했으며, 베트남 교역은 증가 추세를 지속했다. 우리 소재·부품 수출을 물량·단가 측면에서 보면, 물량은 일부 품목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단가는 아직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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