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1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프랑스 저가 기차 요금, 공공서비스의  평등정신 위협해 



복잡하고 불명확한 기차표 가격이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넘어서 공공서비스의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위마니떼Humanité는 이론적으로 기차표가격은 실제 이동거리에 따라 달라지지만 현실에서는 종착지 별 시간과 날짜에 따라 아주 불투명하게 매겨지고 있다고 전한다. 


예를 들어 금요일 밤 파리-몽펠리에행 TGV 이등석 가격은 63(Prem's)-120(TGV pro)유로로 9가지 다른 형태의 가격대를 보인다. 이러한 가격차이는 결국 일부 탑승객이 또 다른 사람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로 귀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회사 사이트는 가격투명성을 명시하는 듯한 착시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철도이용 성수기를 피하고 빠른 예약제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기차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철도할인카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일반적 규칙이다. 이동거리로 환산되는 요금제는 먼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10여 년 전부터 SNCF 마케팅부는 '수익성관리yield management(수요에 따른 가격변동제)'시스템을 도입하고TGV와 Intercités(중거리 기차) 필수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3개월 전에 예약을 하면 정상가격보다 30%이상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인해 누군가는 혜택을 보겠지만 기차출발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이용자는 늘어날 것이고 이는 가격상승으로 이어진다. 


교통이용자총연합FNAUT 부회장 쟝 르누아르에 따르면 SNCF가 7월 14일 같은 징검다리 휴일이나 주말의 경우 모든 열차가 만석이 될 것을 알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이용객은 할인되지 않은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또한 요금변동에 대한 기준은 '영업비밀'이라는 명분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적정요금제시도 유야무야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매년 기차요금 인상 규정을 법령으로 정하게 되어있지만 TGV는 제외된다. TGV는 아무 구속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최고요금을 결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객차를 채우기 위해 기차요금을 이용한 철도 경영진의 기만적 행위는 확장추세라는 것이 CGT철도노조위원장 베로니크 마르탱의 설명이다. 


이미 1956년 폐지된 3등석이 변형된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 1288명의 승객을 태우기 귀해 식당칸을 없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Ouigo의 경우 2016년 노선이 두 배로 늘어났으며 IDTGV와 Intercités도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마크롱 경제부장관의 자유주의 노선으로 탄생한 50여 노선을 가진Ouibus의 경우 1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파리-몽펠리에 요금은 27유로다. 


54- 3.jpg


한편 객차점유율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TGV는 젊은 층을 위한 종착지선정 인터넷 투표TGVpop을 선보였지만 그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낮은 가격 희망자가 좌석보다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표를 얻을 수 있는 보장은 아주 낮은 실정이다. 


이러한 실무적 불편함과 서비스질의 하향평준화에도 불구하고 저렴한이용료는 매력적이지만 그 뒤에 숨은 핵심문제를 인식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른다. 베로니크 마르탱위원장은 공공서비스 평등성의 몰락을 경고했다. 


쟝 르누와르 부회장은 적정요금 대신 평균요금을 제시하는 반면 주행시간을 명시하지 않는 것은 불투명성의 극치라고 평했다. 또한 SNCF는 예고 없이 TGV종이 일정표를 없앴으며 이는 곧 기차노선 폐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신자유주의 선봉에 선 '마크롱화 되어가는 기차'는 부지불식 중 수익성이 낮은 노선은 폐지하고 수익성이 높은 노선에만 집중해 공공복지의 약화를 가져 올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출처: 위마니떼 전재>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15 [ 주명선 기자의 전시회 리뷰 ] MARGUERITE HUMEAU FOXP2 .. 마르게리트 위모의 가상공간으로 file eknews 2016.09.05 2214
5914 프랑스인 3명 중 1명은 선호하는 정당 없다 file eknews 2016.08.23 1692
5913 프랑스 일요일 영업허가, 득보다는 실이 더 커서 부정적 file eknews 2016.08.23 2029
5912 프랑스, 육류 및 우유 가공식품에 원산지 표기 의무화 file eknews 2016.08.23 2376
5911 프랑스 테러와 기상변화로 관광객 크게 감소해 file eknews 2016.08.23 2000
5910 프랑스, 60세 이상 고용률 급격히 감소 file eknews 2016.08.23 3964
5909 오는 9월, 15개 대학 도시 집세 및 학생 대중교통 요금 인상 전망 file eknews 2016.08.23 1233
5908 프랑스 창업률 상승, 하지만 1인 사업장이 대부분 file eknews 2016.08.16 1745
5907 깐느시, 해변가 '무슬림 부르키니 착용 금지' 논란 file eknews 2016.08.16 3556
5906 프랑스, 정부 지원 취업 보조 혜택받는 청년 실업자 증가 eknews 2016.08.16 1960
5905 3개의 프랑스 대학교, '세계 대학 순위'에서 상위 100위권 링크 file eknews 2016.08.16 4788
5904 프랑스 남부 코르시카 섬에서 인종간 충돌 벌어져 file eknews 2016.08.16 3000
5903 유로스타, 노사간 협상 진전에 일시 파업 중단 file eknews 2016.08.16 1938
5902 프랑스, 청년 실업자 수 2002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eknews 2016.08.16 2294
5901 [ 주명선 기자의 전시회 리뷰 ] PIERRE PAULIN _ 미래를 그리는 디자이너 피에르 폴랑 file eknews 2016.08.09 3524
5900 프랑스인들 75%, 국민 안전 위해 보안 지출 늘리는 데 찬성 file eknews 2016.08.09 1876
5899 통계의 허점을 파고 든 정부의 실업률 은폐 의혹 file eknews 2016.08.09 1541
5898 프랑스 청년층, 다른 유럽 국가 청년층보다 덜 낙관적 file eknews 2016.08.09 2006
5897 주택보조금APL 하향조정, 상당 가구가 치명적인 타격 file eknews 2016.08.09 2214
5896 프랑스 무역적자 점차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file eknews 2016.08.07 2580
Board Pagination ‹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371 Next ›
/ 37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