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가 무병장수를 위한 보약이다 !

토마토가 무병장수를 위한 보약이다 !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듯이 토마토는 의사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최근 인기를 끌면서 다양하고 알록달록한 색깔과 기능성이 탁월한 형태의 토마토도 개발되고 있다.

토마토가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도움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중간 크기의 토마토 2개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량을 채울 수 있고 피부에 탄력을 줘 잔주름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 기미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미용에 좋아 ‘먹는 자외선 차단제’라고도 불린다.

토마토 1개(200g)의 열량은 35㎉에 불과하며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준다. 식사 전에 토마토를 한 개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으며, 소화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식이섬유 팩틴이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어, 아랫배 비만해소에 좋은 효과를 거둘수 있으며 노폐 가스의 배출로 인해 변비해소에도 도움을 주며, 또한, 조리법에 따라 샐러드나 주스 등으로 가공해 먹을 수 있으며, 쉽게 질리지 않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숙취해소, 피로회복에 그만 ! 

라이코펜이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술 마시기 전에 토마토 주스를 마시거나 토마토를 술안주로 먹는 것도 숙취해소에 좋다. 

또한, 토마토의 신맛 성분인 구연산, 사과산 등은 에너지를 제공할뿐 아니라 위액 분리를 촉진시켜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신맛이 메슥거리는 위의 증상을 해소하여 식욕을 증진시켜 주며, 유산 등의 피로물질을 제거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구연산은 육류 섭취로 인한 체내 산성화를 방지한다. 또한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타민산이 많아 해산물 등과 함께 요리하면 음식의 맛이 좋아지고 두뇌 회전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세계 10대 슈퍼 푸드’ 토마토의 특별 효능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다. 비타민 C의 경우 토마토 한 개에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가량이 들어 있으며, 특히,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 등 항(抗)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 되어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2002년 ‘세계 10대 슈퍼 푸드’를 선정하면서 토마토를 그 중 하나로 꼽았다. 토마토를 적절히 요리해 먹으면 무병장수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적극 권장한 것이다. 실제로 토마토에 들어 있는 리코펜 성분은 질병과 노화의 촉진을 억제하고 항암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마토는 폐 기능을 향상시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뛰어나며, 고혈압과 동맥경화에도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몸이 산성화돼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알칼리성 식품인 토마토는 몸의 산성화를 중화하는 데 탁월하다. 육류를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인 샐러드와 함께하거나 햄버거나 핫도그에 토마토케첩을 뿌려 먹는 것도 바로 이런 이치에서 비롯된 것이다. 즉, 육류와 토마토는 함께 먹으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서로에게 보완재인 셈이다. 

토마토 고르기 및 먹는 방법

토마토를 고를 때에는 과실이 크고 단단한 것과 붉은 빛깔이 선명하고 균일한 것, 꼭지가 단단하고 시들지 않고 선명한 초록색을 띠는 것이 좋다. 특히 방울 토마토는 먹기도 편하고, 휴대하기 편해서 나들이 갈 때 많이 찾는 식품이다. 토마토는 냉장고에서 보관하기보다는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토마토는 끓이거나 으깨면 체내에서 영양 성분이 더 잘 흡수되므로 토마토 수프, 토마토 샐러드, 토마토 피자, 토마토 베이글 샌드위치, 해물 토마토찜 등 다양한 요리법을 응용할 수 있으며, 토마토를 올리브유, 우유 등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의 체내 흡수력을 높여 주므로 더욱 좋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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