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명선 기자의 전시회 리뷰 ] MARGUERITE HUMEAU FOXP2 .. 마르게리트 위모의 가상공간으로

by eknews posted Sep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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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UERITE HUMEAU FOXP2

마르게리트 위모의 가상공간으로 



16구에 위치한 팔레 드 도쿄에서 현대미술계 신인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MARGUERITE HUMEAU(마르게리트 위모)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그녀의 전시는 과학적이면서도 학문적인 깊은 이론을 바탕으로 연구되어 표현된 공간이면서도 결국은 작가 가상의 이미지들로 재창조 된 새로운 공간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녀의 전시는 입구부터가 암흑의 긴 통로에서부터 시작된다. 검은 통로 안은 가는 빛과 약간의 음향소리로 채워져 있다. 관객들은 잠시 동안 통로를 지나야 할 것인가 말것인가 주저하며 이미 입구부터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마르게리트 위모는 1986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활동하는 작가이다. 그녀는 2011년 ROYAL COLLEGE OF ART에서 공부를 마치고 최근 현대 미술계의 주목을 받으며 소개되고 있지만 최근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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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사실적인 과학적인 연구와 본인의 가상적인 연구 사이에서의 작업들을 고민한다. 이를테면, 맘모스의 기원과 같은 생명의 기원과 다른 형태로의 진화과정에 대한 가정 등, 확인되지 않고 규명되지 않은 세계에 대해 작가는 깊이 고민한다. 인류 이전부터 실질적으로 존재했음직한 바탕안에작가의 가상의 실험들을 더하여 전시공간을 재조성 한다.


전시장의 작품중 'The opera of prehistoric creatures'(L'Opéra des créatures préhistoriques)는 맘모스와 같은 선사 시대의 형태를 재창조한 듯한 이미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예술적인 주제로 표현하기 매우 어려운 주제이지만 작가는 자신의 가상이론들을 실현하기 위하여 많은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을 만나 오랜 기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작업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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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작업은 소리 작업과  화학적, 기계적인 작업뿐만 아니라 고동물학적, 의학적 작업 등 종합적인 매체와 이론적인 연구 부분까지 망라되어 있다. 전시실의 설치 공간은 매우 엄격하고 정제된 듯한 깨끗한 분위기이다.


높은 퀄리티로 깔끔하게 작업 된 백색의 맘모스와 생명을 만들어 내는 듯 투명한 산소관들이 작업물 몸통들에 연결되어 있다. 은은하면서도 위엄 있게 흘러나오는 음향들을 통해 관객들은 낯설음과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산소관과 음향은 마치 신비한 생명이 실재하는 느낌을 주지만 주변의 백색 모형물들은 차갑고 박제화 된 듯 서늘함을 준다. 또한 높게 설치되어 있는 백색의 거대한 맘모스 재창조물들은 관객들을 위축하게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관객들은 과학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작가의 가상적인 공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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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6년 6월 23일 -2016년 9월 11일

전시장소 : 팔레 드 도쿄 ( Plais de Tokyo )

            13 Avenue du pdt-wilson 75016 Paris

전시금액 : 10유로



<사진출처: Plais de Tokyo>

프랑스 유로저널 주명선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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