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유교적 가치 확산을 위한 '선비문화 영천포럼' 열어
경상북도가 8월 27일 영천 임고서원에서 경북 유림들을 초청하여 ‘경북 선비문화 영천포럼’을 열었다.
임고서원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정신과 학문, 사상, 효행을 기리기 위해 조선 명종 8년(1533년)에 노수, 김응생, 정윤량, 정거 등이 창건한 사액서원으로 영천시 임고면 부래산에 위치해 있다.
이번 포럼은 지역 출신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높은 덕망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배양된 임고서원에서 숭모작헌례를 시작으로 의식행사와 함께 특강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초헌관으로 참여하여 포은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추모했다.
경북도는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문제를 해결하고 바람직한 사회기풍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선비문화포럼을 열어 경북 정체성의 근간인 선비정신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경북 유림이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자 버팀목으로서 유교적 가치를 시대에 접목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사회갈등 해결에 앞장서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비문화포럼’은 경북청년유도회와 시군 청년유도회가 시·군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의 유림들에게 유교적 소양과 선비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문경시, 경산시, 영천시, 칠곡군에서 개최하게 된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포은 정몽주를 배향하는 임고서원에서 영선비문화 영천포럼을 개최하게 되어 더욱 감회가 깊었다”며 “유교가 시대에 뒤떨어진 사상이 아니라 현대사회 병폐를 치유하고 새로운 시대의 가치관으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영천시 유림에서도 유교적 가치 실천을 통한 시대정신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