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2016.09.19 00:38

천하태평 1

조회 수 15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Extra Form

천하태평



 

저를 포함한 저의 가족 4명의 공통적인 성격은 천하태평이라는 점입니다.

남편은 20여 년 다니던 직장을 하루아침에 사표 내고 들어온 날 밤,

쿨쿨 잠을 자 저를 감탄하게 했습니다. 

 

 

큰아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일 년여를 실업자로 지내면서도 태평하여 

오히려 주위 사람들이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요즈음, 매일 입으로는 '죽겠다'를 연발하지만 

전혀 죽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매일 지각을 하여 

담임선생의 전화 항의를 여러 번 받았습니다. 

한번은 몸이 아프다는 아이를 차로 학교 앞까지 바래다 주고 

우연히 만난 담임선생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는 그 같은 항의를 더 이상 받지 않게 되었지요.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너무나 태평한 아이 엄마의 태도에 질렸었나 보다 합니다. 

 

 

현재는 대학을 그만두고 식당 종업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몇 달 만에 '우수직원상'을 두 번이나 받더니 

오늘은 그 상으로 그 식당에 가족 저녁초대를 받았다며 오라고 야단이에요. 

내년 봄에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다지만 

식구들은 모두 그런가 보다 하고 있을 뿐입니다. 

 

 

실업자 남편을 두고, 혼기를 앞둔 딸이 속절없이 나이 먹어 가는 걸 보고도 

아무렇지 않고, 국내 대학에서도 공부를 못해 중단한 딸이 

아르바이트로 여비를 마련해 해외 유학을 가겠다고 까불어도 

아무렇지 않은 태평한 제가, 지난번에 다녀간 몇몇 분의 고통이 

가슴 깊이에서 좀처럼 떠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한 분은 가정불화에 대해 물어왔습니다. 

되풀이되는 이야기인데, 본인들은 여전히 헤어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가정불화이면 집에 가서 당하면 될 일이지 왜 자나깨나 그 걱정이란 말입니까? 

퇴근해서 집에 가면 저녁 먹고 잘 때까지 두세 시간 겪고 쿨쿨 자면 될 일을 

왜 24시간 겪느냐는 말입니다. 



(다음 주에 이어서 계속...)





Grinee, Lee  /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 현재 호주 시드니 거주

grineelee@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블룸스버리에듀케이션 입시정보 블룸스버리 에듀케이션 소개 및 연락처 file 편집부 2024.06.02 140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5148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20301
845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13) : 두통 eknews 2014.04.13 1535
844 아멘선교교회 칼럼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편집부 2019.12.10 1534
843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15) : 불면증 eknews 2014.05.05 1533
842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인턴쉽, PSW와 YMS비자 그리고 T5인턴쉽비자 file 편집부 2021.02.02 1531
841 아멘선교교회 칼럼 전날 17, 18년 깡패였던 박영문 목사의 천국과 지옥의 증언 file 편집부 2018.04.04 1531
840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명상의 힘 eknews 2016.05.02 1531
839 영국 이민과 생활 배우자비자와 시민권자녀 가디언비자 file 편집부 2019.08.19 1526
838 아멘선교교회 칼럼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편집부 2018.10.16 1525
837 영국 이민과 생활 올여름 한국신청자 데이터 분실사태와 요즘 비자심사 편집부 2017.10.23 1521
836 영국 이민과 생활 지사장 퇴사로 주재원비자와 솔렙비자 file 편집부 2019.07.16 1520
835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일단 보류하기 eknews 2015.07.05 1520
834 박심원의 사회칼럼 역사는 미래를 비추는 등불이다 eknews03 2017.08.14 1519
833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다시 돌아올 봄의 축제들 file 편집부 2020.02.25 1518
832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파리에서 1919년 한국 독립 역사 file 편집부 2019.07.08 1518
831 영국 이민과 생활 T2취업비자 영주권 안될 경우 다른 비자 eknews 2017.02.07 1518
830 최지혜 예술칼럼 우리는 성인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file 편집부 2020.02.24 1516
829 최지혜 예술칼럼 진정한 예술가는 진실로부터 그림을 그린다 file 편집부 2019.01.21 1515
828 영국 이민과 생활 주재원파견과 솔렙비자 eknews02 2018.05.16 1515
827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지중해 문명지역 문화예술산책10-예술속의 예수의조상 다비드와 솔로몬 왕 이야기1 file eknews 2017.06.25 1515
826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세상에 바라는 바 없으니 eknews 2015.07.12 1513
Board Pagination ‹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13 Next ›
/ 1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