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이슬란드 정부, Iceland Food 상대 소송 준비

by eknews posted Sep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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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정부, Iceland Food 상대 소송 준비



아이슬란드 정부가 영국의 슈퍼마켓 체인인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본격적인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로 냉동식품을 판매해 온 아이슬란드 슈퍼마켓이 회사 이름을 건 소송에 직면하게 되었다. 자칫 소송에서 질 경우, 회사 이름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아이슬란드는 45년간 운영되어 온 회사로, 그 동안은 줄곧 아이슬란드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다. 아이슬란드사의 대변인은 "아이슬란드 푸드는 1970년 이래로 영국에서 아이슬란드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해 왔으며, 이 이름은 오늘날 영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지난 수년간 유럽연합 국가나 비 유럽연합 국가에서도 영업을 해 왔으며, 그 중에는 아이슬란드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슬란드라는 상호명을 사용하는 것이 그 동안 국가 이름과 어떠한 혼동을 주거나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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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에 대해 아이슬란드의 외교부 대변인은 "법적 소송이 검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슬란드의 경제계에서 자신들의 국가명을 사용하는 아이슬란드 슈퍼마켓으로 인해 자신들의 각종 사업 수행에 장애가 된다고 문제를 제기해 왔다. 아이슬란드의 무역관광단체의 존 아스버그손 대표는 "우리도 처음에는 별 반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아이슬란드라는 이름을 회사명으로 사용하거나 사업활동을 하려 할 때마다 아이슬란드 푸드에서 이를 반대해 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이슬란드가 국가적 차원에서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아이슬란드 슈퍼마켓은 영국 내 약 800개의 체인망을 갖고 있으며, 23,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회사이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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