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2016.10.10 00:13

고정된 것 바꾸기

조회 수 20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Extra Form

 고정된 것 바꾸기 

 




나이가 들수록 가치관을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교수가 TV에 나와서 강의하는데 보니까 자기는 나이든 사람은 싫고

젊은 사람만 제자로 받겠다고 그러더군요

 

 

그 말이 정말 이해가 됩니다

나이가 들면 생각이 고정이 되고 점점 더 굳어지거든요

명상을 하면서도 자꾸 비워내야 되는데 할수록 점점 가득 찹니다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 너무 확고해서 비우지를 못합니다

 

 

우리나라 드라마들 보면 아직도 정형적입니다

부모 자식 관계도 그렇고 시집과의 관계도 아주 답답한데, 그걸 그렇게 못 바꾸더군요

대만만 해도 훨씬 개화가 돼서

무슨 영화에 보니까 아들이 미국 남자랑 동성연애를 하는데도 그냥 넘기더군요

우리나라 부모 같으면 너 죽고 나 죽자 했을 텐데

 

 

드라마 작가들이 대부분 여자인데 왜 그러냐 하면 피디들이 남자이기 때문입니다

피디뿐만 아니라 그 위에 국장, 사장까지 다 남자입니다

드라마가 워낙 광고주 노릇을 하다보니까 사활을 걸지 않습니까

방송국의 주요 수입원입니다

그러니까 사장부터 캐스팅에 관여할 정도로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조금만 다르게 전개되면 위에서 제동을 걸고

이렇게 해 달라, 저렇게 해 달라 자꾸 주문을 합니다

작가 마음대로만 쓸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부부 간의 대화도 여자는 으레 ‘그러셨어요, 저러셨어요?’ 합니다

남편이 같이 존댓말 하면 ‘쪼다 남편’이라고 합니다

여자가 남자한테 반말하는 경우는 학교 동창생이거나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그렇습니다

 

 

대사 때문에 저도 많이 싸웠습니다

처음에 존댓말 하는 남편을 썼더니 바보도 아닌데 왜 존댓말을 쓰느냐고 하더군요

피디가 일단 자기 맘에 걸리니까 얘기를 하는데

그게 자기 의사라기보다 시청자들이 항의를 하니까 그러는 겁니다

 

 

‘선생님, 대세대로 하시죠’ 그러더군요

여성개발원에 계셨다는 건 잘 알겠는데 그래도 튀지 않으시는 게 좋겠다고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고 그래요

드라마에서 며느리가 시부모한테 바른 말 좀 하고 그러면 

시어머니들이 그렇게 전화를 걸어 항의를 한다고 그러더군요



Grinee, Lee  /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 현재 호주 시드니 거주

grineelee@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795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834
»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고정된 것 바꾸기 eknews 2016.10.10 2079
935 허유림의 문화예술 경제 칼럼 한국 페미니즘 사진의 대모 박영숙, 세상을 향한 '미친년'들의 목소리 file eknews 2016.10.09 9223
934 최지혜 예술칼럼 한국의 비엔날레(Biennale) 축제 1 - '네리리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NERIRI KIRURU HARARA) file eknews 2016.10.09 2075
933 오지혜의 ARTNOW Art Fair – Frieze Art Fair file eknews 2016.10.09 2179
932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체류자 벤처캐피탈 사업비자 eknews 2016.10.04 2841
931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가장 기본적인 교육 eknews 2016.10.04 1585
930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지중해의 작은 나라 이스라엘 땅에서 태동한 종교 file eknews 2016.10.03 2664
929 박심원의 사회칼럼 산다는 것은 file eknews 2016.10.03 2483
928 오지혜의 ARTNOW Abstract Expressionism, Pollock & Rothko file eknews 2016.10.02 23856
927 최지혜 예술칼럼 주목해야 할 전시 - 들꽃처럼 별들처럼 2 file eknews 2016.10.02 2134
926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 영어연수 어떤 방법이 있나? eknews 2016.09.27 1786
925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천하태평 2 eknews 2016.09.26 1480
924 박심원의 사회칼럼 이 시대의 애국심 file eknews 2016.09.26 2379
923 오지혜의 ARTNOW Top of the Pop file eknews 2016.09.25 3142
922 최지혜 예술칼럼 주목해야 할 전시 - 들꽃처럼 별들처럼 1 file eknews 2016.09.25 1988
921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지중해 문명지역 문화 예술 산책 ( 3 ) 철학이 법정에서 사형 언도를 받았다 2 file eknews 2016.09.25 2396
920 영국 이민과 생활 EU국적과 영국국적자와 결혼 시 어떤 비자 받는가? eknews 2016.09.20 2301
919 박심원의 사회칼럼 거꾸로 생각하기 file eknews 2016.09.19 2219
918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천하태평 1 eknews 2016.09.19 1496
917 오지혜의 ARTNOW Robert Motherwell – Abstract Expressionism file eknews 2016.09.18 3396
Board Pagination ‹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