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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글학교 연합체육대회, 체육대회로 사행시 짓기

by 유로저널 posted May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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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글학교 연합체육대회가 5월12일 중부독일 본에서 열렸다.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 주최) 개회식은 본 한글학교 성인반 미란다 마르크그라프의 부채춤과 함께 시작되었다.
임수빈 본 한글학교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강여규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장의 인사말, 윤인섭 교육원장의 격려사, 이재용 주독 본분관 영사와 안영국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김계수 박사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강여규 회장은 ‘열심히, 힘껏, 재미있게 운동을 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로 간단하게 인사한 후 내빈을 한 분 한 분 소개했다.
이재용 영사는 운동을 하기 전에 몸을 푸는 운동을 해보자며 손가락을 펴 소리를 지르게 하고 ‘오늘 좋은 하루 보내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윤인섭 주독한국교육원장은 <체육대회>라는 문구를 가지고 사행시나 구호(씩씩하게 외치는 말)를 지어 내면 심사해서 상품을 주겠다고 안내한 후 ‘친구들과 싸우지 말고 서로 도우면서 씩씩하고 예쁘게 하루를 보내기 바란다.’고 했다.
안영국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여러분들을 뵐 때마다 희망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여러분들의 고향은 어디냐’고 물은 다음 ‘체육대회를 통해 한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이 자리에 없는 친구들도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계수 박사는 독일에서 공부를 해서 의사로 일하다 지금은 정년 퇴직을 했다고 본인을 소개하면서 ‘여러분들은 우리들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라, 열심히 공부해서 어디서고 무슨 일을 하던지 빠질 수 없는 사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며 격려했다.

경기는 6세 이하, 7세에서 13세까지, 14세 이상과 성인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진행을 맡은 교사들은 학생들을 데리고 각 경기 장소로 향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밖에서 하던 농구와 배구는 작은 체육관으로 옮겨졌지만 축구 경기는 계속되었다.
각 학교 텐트에서 그릴과 김밥으로 점심을 먹은 후 2시15분부터 경기는 이어졌고 경기 도중 사행시나 구호를 적어서 내는 부지런한 학생들도 있었다.
4시30분 줄다리기로 마지막 승부를 결정했다. 하늘색의 선수들이 우승을 했다.
5시 폐회식에 앞서 쾰른 한글학교 고전무용반의 장구춤(맹동희, 성제니, 김상미, 조수진)을 본 후 체육대회라는 문구를 가지고 즉석 구호 또는 사행시 짓기대회 심사 발표가 있었다. 1등은 본 한글학교 한나 브라운으로 (사행시: 체육대회에서 육상을 해서 대상을 받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교육원장이 주는 상품을 받았다.
2등엔 에쎈 한글학교 최규상, 3등엔 두이스부륵 한글학교 엄주혜가 선정되었다.

오애순 교장협의회 사무총장의 지휘로 주위의 쓰레기 정리와 폐회식에 참석한 학부모와 교장협의회에서 나누어준 운동복을 입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학생들에게 나침반이 붙은 볼펜 2개씩의 선물이 주어졌다.
많은 이들을 기쁘게 했던 체육대회는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막을 내렸다.

본 한글학교 정윤정 교장을 비롯 교사와 학부모가 체육대회 시종일관 궂은일을 마다 않고 거드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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