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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0번째 한국 문화원, 역사 중심지 로마에 개원

by eknews posted Nov 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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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0번째 한국 문화원, 역사 중심지 로마에 개원




유럽 문화와 역사의 근원지인 이탈리아 로마에 한국문화원이 전세계에서 31번째, 유럽에서는 10번째로 지난 10월 26일 문을 열었다.


김갑수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은 "제가 '베르디'와 '푸치니'의 오페라를 듣거나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를 보면서 느꼈던 큰 감동과 감격을 이제 여러분이 한국문화원을 통해 선보이는 '조각보의 섬세한 아름다움'이나 '한식의 건강 철학', '태권도나 케이팝의 역동성과 흥' 등에서 맛보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개원한 한국문화원이 다양한 사업과 체험행사를 통해 이탈리아 지역에서 한국문화와 문화산업의 정수를 소개하고 쌍방향 교류를 촉진하는 '소통과 교류의 창'으로서 그 역할을 확대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문화원 개원과 연계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밀라노 공예 트리엔날레에 출품(2016년 4월~9월)한 공예품과 유럽에서 인정받고 있는 조각가 박은선의 대리석 작품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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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은 로마의 주 도로 중의 하나인 노멘타나' 대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설교통부와 주이탈리아영국대사관이 근접해 있고 로마 도심과도 약 1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과 인지도가 높다.


문화원의 규모는 본관(5층)과 별관(2층), 야외정원을 포함해 총면적 2200㎡이다. 리셉션, 케이-컬처(K-Cul ture) 체험관, 세종학당, 기획전시실, 다목적홀, 한식강좌실, 예술가 작업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케이-컬처 체험관은 한국의 전통 사랑방, 한국의 역사 연대기, 대형 미디어 월, 한글 영상과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관에서는 SBS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에스비에스의 대표 드라마·예능프로그램을 볼 수 있고, 버추얼 포토와 가상현실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음식의 나라이자 슬로푸드 운동이 시작된 이탈리아에 한식을 소개하기 위한 '한식강좌실'에는 10명의 수강생들이 직접 한식을 요리할 수 있는 인덕션과 싱크대가 설치돼 있다.


예술가 작업실은 한국인과 이탈리아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대(30㎡)·중(15㎡)·소(10㎡) 규모의 작업실과 샤워실 및 간단한 요리가 가능한 취사실이 구비돼 있다.


이번 한국문화원 개원을 위해 예술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민화 작가 서공임은 모란도 2점(180×90cm)과 책가도 2점(65×40cm)을 기부했고, 대리석 조각가 박은선 역시 보상 없이 개막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서예가 김정남은 '마루에 오르다'라는 제하로 3층 중앙홀 벽면 양쪽에 서예 벽화(4m×2m) 작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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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개원을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연말까지 진행된다.


지난 10월 16일부터 한국과 이탈리아 청년음악인들의 클래식 협연이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총 8회 열리고 있다. 공연에는 24인의 이탈리아 20인, 한국 4인 등 기악연주자들과 대한민국 성악가 8인이 참여하고 있다. 10월 27일과 28일 양일에는 개원식에 참가한 사인놀이, 강효주, 빅 로드, 갬블러크루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코리아 위크' 행사도 개최된다. 이탈리아인들에게 한국문화원 개원을 알리고 한류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는 1884년 국교를 수립한 이래 외교·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4년 양국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양국 정상 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된 데 이어 문화재청과 이탈리아 문화유산부 간 문화재 분야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작년에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이탈리아 유럽디자인학교(IED) 간 학술교류 협력협약이 체결됐고 밀라노 엑스포에서는 한국관이 큰 호응을 받으며 운영된 바 있다.


앞으로 문화원에서는 문화원 방문 프로그램, 세종학당, 한국영화 상영, 서예와 한식, 태권도 등 다양한 상설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사 자료 및 사진 제공: 해외홍보 문화원>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1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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