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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손발 시린 '수족냉증',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 **

by eknews posted Nov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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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손발 시린 '수족냉증',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 


최근 겨울의 차가운 겨울 날씨가 시작되면서 남들보다 유독히 차가운 손과 발이 차갑다라는 생각을 하면 수족냉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은 추위를 느끼지 않는데 내 손과 발만 얼음장 처럼 차게 느껴진다면 수족냉증이 분명하고,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그 고통은 점점 더 심해진다.

그 원인은 뚜렷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말초부위의 혈액순환이 불충분해지는 경우 열의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손발의 온도가 저하되어 냉증을 호소하게 된다.

우선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해 지면서 말초혈관이 수축되어 발생하는 것이 수족냉증인데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긴장감이 더 할 때는 이런 냉한 현상이 더해진다. 

특히 냉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여성은 생리, 출산, 폐경과 같은 여성 호르몬 변화 때문에 외부 자극으로부터 예민해져 손과 발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서 심한 냉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생리통, 갱년기 장애, 불임, 성기능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각종 종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진무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건강클리닉 교수는 메디컬투데이를 통해 “겨울이면 장갑, 수면양말 등을 항상 착용하고, 심지어 여름에도 차가운 분들이라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찬 공기나 찬물,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일 때 피부 색깔이 변하면서 통증이 동반된다면 수족냉증과 비슷한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방법은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 겨울철 두꺼운 옷 한 벌 보다는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을 권장하며 특히 가볍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소재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외출할 때는 모자, 귀마개, 목도리 등을 모두 착용하고, 세수나 설거지 등을 할 때에는 찬물을 사용하지 말고,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보습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진무 교수는 “균형 잡힌 식사와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을 통해 수족냉증을 해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근육은 대사를 통해 우리 몸 속 체열의 반 이상을 만들어내므로 근육양이 적으면 열 생산이 되지 않아 손발이 더욱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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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 예방법

첫번째로 손과 발 그리고 온 몸을 따스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과 발, 몸 전체를 따스하게 해주면 신체의 혈액순환이 수월해져 수족냉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실내에 있을 때에도 반드시 수건, 양말을 착용해야 한다.

두번째는 반신욕, 족욕으로 수족냉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라는 것이다. 반신욕은 살짝 높은 38도에서 39도 물에 약 15분에서 30분간 담그는 것이 중요하다. 상반신은 시원하게 하반신은 덥게 유지해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배꼽 아래까지만 담그면 된다.

족욕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온도에서 20분 정도 담가 주면 좋다.

세번째는 꽉 조이는 옷이나 착용물은 피해야 한다는 것인데,  조이는 옷과 하이힐은 혈액순환에 방해가 된다.

네번째는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는 약품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된다. 특히 피임약, 심장약, 혈압약, 알레르기약, 편두통약 등은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다섯번째 혈액순환을 도와 주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라는 것이다. 특히 가벼운 유산소운동이 나 손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손뼉치기 같은 운동이 좋다. 매일 꾸준히 하면 반드시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마지막으로 먹는 차중에 우선, 생강차가 좋다. 생강은 혈액을 맑게 해주고 노폐물 배출 도와 혈액순환에 좋다. 더불어 대추차와 계피차 또한 냉기를 해소하고 열을 끌어올려 주는 효과가 있다.  

평소 냉증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한방차(茶)도 효과적이다. 쑥, 인삼, 생강, 구기자, 대추, 계피 등의 약재로 차를 끓여 하루 두 번, 아침과 저녁으로 마시면 좋다. 특히 부인과 질환으로 인한 수족냉증에는 더덕, 당귀, 향부자를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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