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국민투표 앞두고, 부결 가능성 높아

이태리 국민투표 앞두고,  부결 가능성 높아

이번 주말로 예정된 이탈리아의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앞두고, 점점 부결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탈리아내 경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개헌에 반대하는 여론이 약 6%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자신의 총리직을 걸고 국민투표에 나선 렌치 총리가 투표 결과 개헌이 부결되었을 경우 사임할 가능성도 높아 대안이 없는 이탈리아 정가에 불안감도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경제적 불안감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만약 국민투표가 부결괸다 하더라도, 렌치 총리가 자리를 일시적으로라도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예측도 많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경제 주간기 더 이코너미스트는 공개적으로 이탈리아의 국민투표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는데, 이유는 현 이탈리아의 기술관료 정부가 "진정한 개혁을 추진할"가능성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렌치 총리는 반복해서 강한 선출된 정부만이 훨씬 안정성을 갖춘 이탈리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이번 국민투표가 어떤 게임이나 시늉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