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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청년작가협회 제6회 '시차전' 오픈식 89갤러리에서 개최

by eknews10 posted Dec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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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청년작가협회 제6회 '시차전' 오픈식 89갤러리에서 개최


갤러리 공간 변경으로 젊고 참신한 전시회 느낌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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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청년작가협회(Association des jeunes artistes coréens:AJAC아작)의 제 6회 시차전(Regards Croisés) 오픈식이 12월15일 89겔러리(89 avenue daumesnil 75012 Paris)에서 개최되었다. 시차전은 재불청년 한인작가들과 프랑스거주 국제청년작가들과의 교류전시로 청년작가 커뮤니티의 확장과 참신하고 젊은 느낌의 전시 기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PERIPHRASES'(우언법:완곡한표현)이다. 한국작가 2명(권혁이, 조주원)과 국제작가 2명(Elias GAMA,Lamyne M) 그리고 초청작가 2명(Hadrien PICOT, Karim LAMINE)으로 총 6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사진과 설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재불청년작가협회의 한요한 회장은 올해는 특별히 전시공간으로 사용되는 갤러리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었다고 했다. 89갤러리의 지하 전시공간벽에 하늘색 배경을 칠해 전시공간의 시야가 넓게 트이게 하는 한편, 젊고 신선한 느낌을 더하도록 한 것이다.  전시회는 2017년 1월 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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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이 작가 : Ma Chambre 2013, vêtement, fil de fer, fil de nylon

 

"관계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하는 권혁이 작가는 관계와 공간에 주목한다. 작가는 자신의 프랑스 유학생활의 고단함 혹은 다양한 경험들을 '자신의 방 Ma Chambre'이라는 소재를 통해 재현해 나간다. Ma Chambre는 작가의 경험들과 고민들이 중첩되는 공간이다. 작가의 기억이 머무르는 혹은 이미 떠나버린 방. 작가는 기억과 방이라는 보이지 않는 관계를 Ma Chambre를 통해 물질화 시각화 한다. 작가가 실제로 살았던 방의 둘레와 방의 가구들, 출입구, 창문 등을 측정하고, 자신이 입었던 옷들을 잘게 나누어 철사를 통해 고정했다. 테두리로 사용된 옷가지들은 권혁이 작가가 실제로 프랑스에서 입었던 옷들이다. 권혁이 작가는 이 옷들이 자신의 이미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방의 윤곽을 형성하는 하지만 동시에 형태를 잃어버린 옷가지들은 작가의 기억과 방의 관계를 재현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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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주원 작가 : Seo Nang, # 3 : Discussion

 조주원 작가는 2016년에 들어와 기존에 사용하던 재료들에서 벗어나 가상의 3d 오브젝트들을 이용하여 서낭나무를 표현한다. 서낭나무는 과거 사람들이 자연물중 하나를 그 지역의 수호신으로, 성스러운 것으로 재정의하고 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은 한국의 전통신앙 중 하나이다. 조주원 작가에 의하면, "가상공간상의 오브젝트 하나 하나는 마치 돌탑 과 같이 작가 자신의 기원들의 흔적이며 또한 실체가 없는 데이터상의 형상에서 벗어나 주술적 도구로서 그 존재를 재점유 한다"고 밝힌다. 또한 "오브젝트의 보는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수많은 형상들을 하나의 2차 원 평면상에 배치함으로서 하나의 사물이 가질수 있는 수많은 다의성에 대하여 성찰한다"고 밝힌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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