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비, 지난 2 년 연속 최고치 경신
지난 2016년 4분기인 10월부터 12월 3개월 간, 영국의 소비가 지난 2년여 내 최고치를 갱신했다.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 (Visa) 자료를 인용한 영국 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4분기로 인해 비자의 연 사용료가 2.8%나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 2014년 말부터 집계 된 수치와 비교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비자가 수집한 자료의 연구대상은 식료품점들 뿐인 막스 앤 스펜서, 테스코, 그리고 모리슨스였다. 이와 반대로, 의류 등을 다루는 소매업계에서는 예상보다 적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의 소비로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예로, 의류와 가정용품 등을 취급하는 넥스트 (Next)가 이 기간에만 약 20%의 시장 지분을 잃게되자 동일한 물품 또한 취급하는 막스 앤 스펜서의 신경이 곤두섰지만, 오히려 식료품의 소비량은 증가 함으로서 이외 업계에서 약 6% 감소한 소비량이 메꾸어졌다고 한다.
또한 지난 12월만 놓고 보았을 때, 온라인 쇼핑의 소비 성장률이 5.5%에 달했다고 발표되었다. 호텔, 식당, 그리고 술집 등에서의 소비 성장률은 이 한달에만 약 7.3%에 육박했다.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마켓 방문과 여행 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소비량이 급증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이토록 먹을 거리를 위주로 소비량이 급증한 현상은 아직 분석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진: BBC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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