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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내 대학 최초 [말 전문 동물병원]설치

by eknews posted Jan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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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내 대학 최초『말(馬) 전문 동물병원』설치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말산업 특구 후속조치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에 국내대학 최초 『말 전문 동물병원』 건립을 추진이다.


말 전문 동물병원 건립 사업은 제주지역은 전국 26,330마리의 말(馬) 중 15,081마리(57.3%)가 사육 되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4년 국내 제1호 말산업 특구 지정으로 말산업 전진기지로서 기능과 역할 수행을 위해 특화된 사업추진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또한, 매년 전국적으로 1,400여 마리의 경주마 망아지가 생산되고 있으나 이중 80%가 제주에서 출생된 말이며, 국내 유일 향토마인 제주마 경마장 운영, 50여개가 넘는 승마장 등 말 관련 인프라는 국내 어느지역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말전문 동물병원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축산발전기금 20억원, 지방비 20억원, 대학 자부담 10억원 등 총 50억원 투자 계획중인 사업으로, 실시설계 2억원, 토목 및 건축 34억원, MRI 등 진료장비 12억원, 비품 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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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지역의 말 진료는 한국마사회를 제외한 10여명의 수의사가 농가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나 간단한 진단, 교배관련 진료, 부분마취수술 등 1차 진료에 국한되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 진료 또한 인력 및 수용능력 한계로 제주지역의 수요를 전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대학교 말 전문 동물병원은 말의 2차진료(X-ray, 초음파, 내시경), 전신마취수술(골편적출술, 관절경수술, 내시경수술, 개복수술 등)을 전문적인 진료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도에서는 그동안 말의 고장이라고 자부하면서도 말 질병 관련 R&D 시스템이 부족한 실정이었으나, 동물병원 개설을 통해 말 관련 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진료를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말관련 전문 수의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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