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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고혈압, 흡연, 비만이 발기부전 부른다! ***

by eknews posted Jan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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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고혈압, 흡연, 비만이 발기부전 부른다!




발기부전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누리는 데 있어서 충분한 발기를 얻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부부 사이에서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자신감마저 상실하게 만들 수 있는 발기부전!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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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을 유발하는 기질적 원인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기질적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음경동맥으로 흐르는 혈류의 장애 때문에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관상동맥경화증이 있다. 고지혈증과 흡연은 발기에 관여하는 음경해면체에 영향을 미쳐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흡연을 통해 니코틴이 체내에 흡수되면 음경동맥과 음경해면체의 이완에 문제를 일으키고 혈류의 흐름을 약화시켜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 고혈압, 복부비만과 중성지방의 증가, 공복 시 혈당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상태를 대사증후군이라 하는데 이 또한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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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뇌, 척수, 음경해면체신경, 외음부신경에 대한 장애나 질환으로 인한 발기부전, 고혈압치료제·항우울제·신경안정제 등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발기부전, 장기간의 음주로 인한 발기부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부족으로 인한 발기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다른 질병을 치료하다가 발기에 관계하는 요소들에 문제가 생겨도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때 시행하는 전립선절제술이나 방광암, 대장암, 직장암을 치료할 때 시행하는 골반강내 절제술이 그 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질적 발기부전’ 진료 인원은 1만 5,889명이었다. 최근 3년간 진료 인원이 소폭으로 감소하였다. 2015년 기준 진료 인원 중에는 50대가 27.2%로 가장 많았고, 60대(23.2%), 40대(18.4%), 30대(12.7%) 순으로 진료 인원이 많이 발생했다.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심인성 원인
발기부전은 심리적인 원인(심인성) 때문에도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성행위에 대한 불안, 상대와의 관계에 대한 긴장, 우울증과 관련이 많다. 특히 우울증을 앓게 되면 신경내분비계의 기능 이상이 관찰되는데, 이는 발기부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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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나 불안감의 강도가 셀수록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흥분되어 혈관이 수축되고 음경해면체의 이완이 방해를 받아 발기부전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심인성 발기부전’ 진료 인원은 2014년에 비해 21.9%(462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기질적 발기부전과 마찬가지로 50대 진료 인원(27.3%)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60대(20.4%), 40대(18.0%), 30대(15.0%) 순으로 많았다.


발기부전은 어떻게 진단할까?
만약 전체 성관계 횟수의 절반 이상의 빈도로 발기장애가 나타나고 6개월 이상 이런 상태가 이어지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우선 발기부전이 심리적인 이유 때문인지 신체적인 문제 때문인지에 대해 상담을 나누게 된다. 이는 성적 문제에 대한 면담이므로 배우자와 같이 듣는 것이 좋다.
발기부전의 원인과 정도를 알기 위해 기본적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 후에 기초혈액검사, 요검사, 혈액화학검사, 혈당치 측정, 혈중 지질치 측정, 남성호르몬치 측정 등을 진행한다. 담당 의사가 판단했을 때 환자의 상태가 심각하거나 원인 규명이 꼭 필요할 경우에는 수면 중 발기검사, 혈관계검사, 신경학적 검사, 내분비검사, 정신과적 검사 등의 특수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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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을 치료하려면?
내과적 발기부전 치료에는 약물요법, 정신과적 성치료, 진공음경흡입기, 음경해면체 내 발기유발제 자가주사 등이 있다. 외과적 발기부전 치료에는 음경동맥재건술, 음경보형물삽입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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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운동을 실시하고 식생활을 조절하며 남성호르몬 보충치료를 받으면 대사증후군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며, 이는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발기부전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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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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