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난 해 자동차 판매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by eknews posted Jan 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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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난 해 자동차 판매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프랑스 자동차 산업이 내수 판매의 급증에 힘입어 오랫만에 전체 판매량이 상승했다.
프랑스자동차공업협회(CCFA)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 내수시장 규모가 201만5186대로, 2012년 189만8760대 및 2013년 179만473대를 크게 능가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판매된 201만5186대 가운데  디젤차의 비중은 52.1%로 전년도의 57.2%보다 5.1% 감소했으며, 가솔린차의 비중은 38.6%에서 43.8%로 5.2% 증가했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디젤유에 대한 내소세를 인상해 가솔린에 대한 내소세와 격차가 좁혀졌고, 소비자 가격이 가솔린보다 더 많이 상승했으며, 파리를 비롯한 대도시에서 10년 이상 된 디젤차의 주중 통행을 제한하고 있어 디젤차의 판매는 감소세 지속이 전망된다.

지난해 프랑스 내수시장에서 디젤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 이후 폴크스바겐 차의 판매는 0.7% 감소했으며, 프랑스 Big2 가운데 디젤차 생산 비중이 높은 PSA그룹의 판매가 정체(0%)를 기록했다. 또한, 닛산 차는 인기 SUV 신규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6.8% 감소했다.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2015년 0.9%보다 0.2% 높아진 1.1%였으며, 비(非)충전식 하이브리드카의 판매가 9.1% 감소하면서 하이브리드카의 경우는 3.2%에서 2.9%로 0.2% 떨어졌다. 실제로 충전식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는 32.9% 증가해 점유율도 0.9%에서 1.1%로 0.2% 상승했다. 

CCFA 발표 자료를 인용한 파리KBC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016년 프랑스에서 전년보다 16.2% 늘어난 6만1727대 자동차를 판매해, 프랑스 자동차시장 성장률인 5.1%를 크게 상회하는 것일 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그룹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편, 기업용 디젤차의 판매 비중은 78%로 현상 유지를 하고 있으며, 회사차 총 보유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가 기업용 자동차의 디젤 연료에 대한 부가세 감세(80%) 혜택을 2017년 5년간 단계적으로 가솔린 연료에도 부여할 전망이다. 

이는 연평균 주행거리 3만 ㎞ 이상의 화물차, 관광버스, 택시의 경우 연료 가격이 가솔린에 비해 저렴하고 연비도 높은 디젤 연료 사용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경제적 원인과 더불어 디젤 연료에 대해서만 부가세의 80%를 환불 받을 수 있는 세제적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기업 자동차 연구소(OVE)에 따르면, 기업용 자동차 판매량의 78%가 디젤차로 프랑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디젤차의 판매 비중(51%)보다 현저히 높았으며, 주 요인은 디젤 연료에 대한 부가세 감세 혜택에 있다고 분석했다.

베르나르 푸르니우(Bernard Fourniou) 소장은 "연평균 2만 ㎞ 미만을 주행하는 기업용 자동차의 경우, 가솔린 연료에 대한 부가세가 디젤 연료처럼 감세 혜택을 받게 될 경우 가솔린 차를 구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기업차들이 연평균 3만 ㎞ 이상을 주행하기 때문에, 간부용 승용차를 제외하고는 향후에도 디젤차를 선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업용 자동차의 판매 비중이 총판매량의 50%를 웃돌고 있어 프랑스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가 사라질 위험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OVE에 따르면, 세제 개편이 될 경우 기업들이 가솔린차로 구매 전환할 수 있는 비중은 기업차 판매량의 10%에 해당하는 6만~7만 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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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랑스 완성차 빅2 기업인 푸조의 경우 연산 190만 개의 세계 최대 디젤 엔진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고 유럽 내 1만 8000명을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디젤차의 시장 축출 시 고용이 감소하는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가솔린 연료에 대한 감세 제도가 점진적으로 시행되기를 희망했다.

이 회사의 노조도 가솔린 연료에 대한 감세제도를 환경부장관의 주장대로 2년에 걸쳐 도입할 경우 고용의 30%를 잃게 될 것을 우려하면서 바토(Batho) 사회당 국회의원이 제시한 5년을 선호했다.
한편, 프랑스는 LPG가스, 천연가스 및 전기에 대한 부가세는 100% 감면해주고 있어, 향후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시 기업용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예은 인턴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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