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동당, “에너지 요금 인상에 한도 적용 추진 할 것”
영국 노동당 존 맥도넬 의원이 노동당이 의회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게 될 경우 에너지 기업들의 요금 인상에 한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당 내각 재무 장관인 맥도넬 의원의 해당 발언은 영국 에너지 기업인 Npower가 다가오는 3월 16일부터 전기 요금을 15% 인상하겠다고 밝힌지 하루가 지난 후 영국 공영 방송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
맥도넬 의원에 이러한 발언에 보수당은 “경제를 망치려고 작정했다”며 맹비난에 나섰다.
지난 3일 금요일, Npower는 15%의 전기 요금 인상안 뿐만 아니라 가스 요금 또한 4.8% 인상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Npower는 에너지 요금 인상안에 “단순히 절반의 고객들에만 해당되는 문제다”라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현재 영국 에너지 규제 기관인 Ofgem으로부터 이를 타당한 근거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자료를 요구받은 상태이다.
Npower은 “에너지 도매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며 3월부터의 에너지 요금 인상안은 타당한 처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4월부터 에너지 도매가는 36% 인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Npower은 또한 “정부에서 요구하는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합당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또한 막심한 비용이 들어간다”고 항변했다.
맥도넬 의원은 지난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영국 국민의 임금이 동결 된 것과 매한가지인 시점에서 이같이 엄청난 에너지 요금 인상은 말도 안되는 처사라고 밝히며, 에너지 요금 인상에 대한 한도를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BBC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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