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투성 BER 국제공항, 개항은 도대체 언제

문제 투성 BER 국제공항, 개항은 도대체 언제

독일 수도의 베를린 국제공항 BER 이 여러 건설결함으로 개항이 연이어 늦추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새로운 문제가 발견되었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8일자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베를린의 시장이자 BER공항의 감독위원장인 미카엘 뮐러 (Michael Müller)가 „짜증나는 일의 연속“이라고 말하며, BER 공항의 또 다른 새로운 기술문제가 발견되었음을 알렸다. 이로인해 뮐러 시장이 몇주전 2017년 말로 희망하던 새로운 개항날은 4-6개월이 더 늦추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재진압 시스템 문제를 시작으로 최근 1000여개의 문들이 오작동하는 것에 이어, 이번에는 스프링클러 시스템과 연결된 수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2만 9000개의 새로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기까지 알려지지 않아왔던 문제로, 나중에서야 그렇게 많은 스프링클러를 감당하기에는 설치되어있던 수관이 너무 좁은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렇게 교체되어야할 수관의 길이는 약 2킬로에 달한다.   

전자작동에 문제를 보이던 문들은 전선의 교체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전기시설이  스위치 캐비닛에 새롭게 연결되어야 하는 이유로 문짝 하나하나를 검열해야 하는데에만 한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뮐러시장 또한 희망과 다르게 2018년에야 BER공항의 개항이 가능할수 있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 등, 아직까지 확정된 바가 없는 베를린의 새로운 국제공항의 운행에 확실한 것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6개월이 또 다시 더 늦어진다는 사실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