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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6 22:44
지난 40년간 영국 내 EU 부정적 기사 두배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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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년간 영국 내 EU 부정적 기사 두배 가까이 증가 영국 내 유럽 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지난 40여년 간 약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최근 발표 된 런던 퀸 메리 대학의 연구 결과를 소개, 지난 1974년부터 2013년까지 발행 된 약 1만 6천 4백여부의 영국
신문을 종합 분석 한 결과 40여년 새 EU 관련 부정적 기사가 24%에서 45%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EU 관련 긍정적 기사는 동일 기간 25%에서 10%로 급감했다.
연구 보고서의 저자들은 “197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EU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는 중도우파
언론이 영국을 서서히 장악하게 된 시기와 겹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0년대 중반 EU관련 가장 높은 비중으로 부정적인 기사를 작성해온 매체는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로서, 이들의 EU 관련 부정적 기사는 85%에 육박했다. 이는 1970년대 중반 데일리 메일의 EU 관련 기사 중 25%만이 부정적이었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한편, 일간 타임즈와 경제 전문 일간 파이낸셜 타임즈는 철저히 실리를 추구하고 냉철한
분석 및 판단을 하는 기사를 꾸준히 생산해 온 것으로 발표되었다.
해당 연구 조사 저자들은 이와 같은 결과에 “소수의 언론이
시끌벅적한 잡음을 생성해 내면서 어떻게 주류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퀸 메리 대학의 폴 코플랜드 부교수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친(親)EU 성향의 언론매체는 상대적으로 점잖은
태도와 기사 작성으로 여론의 주목을 끌지 못한 반면, 반(反)EU성향의 중도우파 매체들은 지난 40년 동안 꾸준히 잡음을 생성해
내며 목소리를 높여왔다”며, 지난 6월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암시했다.
또한 코플랜드 부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내 유럽
회의주의가 실제로는 과대평가 되었으며, 피부로 와 닿는 것 보다 친EU성향의 시민들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인디펜던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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