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S, 약 50여만명의 기밀 건강 검진 결과 분실
이미 “인권 탄압 수준”이라는 수식어 가진 영국 국가 보건 서비스 (National Health System, 이하 NHS)가 50만여명의 기밀 건강 검진 결과를 분실하는 실수를 범해 또다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가디언 등 복수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와 같은 사실은 약 51만 5천여명의 기밀 건강 검진 결과 분실 여부를 감추려는 NHS의 시도와 함께 드러나 더욱 더 큰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가디언은 이번 사안이 “대중에게 투명한” NHS 시스템을 공개적으로 추구한다고 밝힌 제레미 헌트 보건부 장관의 자질에 많은 물음표를 던진다고 전했다.
영국 감사원과 정보 위원회의 사무실은 현 사태에 조사를 착수했으며, 보건 복지부와 NHS 등의 관계자들은 이미 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의 보도에 따르면, 현 사태의 책임은 NHS 하청업체 중 하나인 공용 비즈니스 서비스 (Shared Business Service, 이하 SBS)라 불리는 업체가 많은 책임을 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기업인 SBS는 이미 2011년 부터 2016년까지 약 7천 7백여명의 의사가 요청 한 수술도구들을 제대로 발송하지 않아 공공보건에 커다란 피해를 끼친 바 있는 업체라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이에 관련 현재 노동당과 자유 민주당안에서는 보건부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야당의 조나탄 애쉬워스 재야 보건 복지부 장관은 “헌트 장관이 이같은 중대한 사안에도 이번 사태에 제시 된 해결 방안과 자문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사실이 개탄스럽다”고 공식 비판했다.
<사진: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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