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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럼
2017.03.20 00:49
최소의 미학의 찾아서 4
조회 수 1932 추천 수 0 댓글 0
최소의 미학의 찾아서4 5. “예술이 나에게 삶을 주었다”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60년대 미니멀리즘, 모노크롬이 등장해,
공업용 재료를 사용하며, 주관적 감정 이입 및 해석을 배제했고,
그림은 object가 되었다. 그것은 작품 앞에 서서 보는 것으로 끝난다는 현상학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이 때,
스텔라는 1950년대 주류미술인 추상표현주의의 대부였던 잭슨 폴락을 공격했다. 잭슨 폴락은 <Autumn Rhythm>에서 물감을 뿌려 이미지를 만들었다.
Autumn Rhythm (Number 30), Jackson Pollock, 1950 Die Fahne hochi, Frank
Stella, 1959 스텔라도 폴락처럼 열심히 붓질을 했다. 하지만, 폴락의 그림 이미지는 낙엽이 뒹구는 가을을 연상시키는 것 같기도 했지만, 스텔라의 그림은 제목과 연관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림의 제목도 또한 잊혀져 가는 홀로코스트가 상기되게 하는 독일 나치의 행진곡 제목이었다.
추상표현주의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을 소개한 스텔라의 이 그림은 나오자 마자 주목을 받았다.
그는 말했다.
“나는 내가 예술에 내 삶을 바쳤다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오히려
예술이 나에게 삶을 주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말그대로 그의 삶은 예술이 되었다. 그의 예술이
그에게 생명을 주었듯이, 우리에게도 은유적으로
삶의 의미와 영원을 경험하게 한다.
Empress of India, Frank Stella,1965 그는 정해진 캔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부터 구상하고 거기에 맞추어 캔버스를 만들었다.
Damascus
Gate (Stretch Variation III), Frank Stella, 1970 풍부한 색감에, 감각적이며 강렬한 무늬의
이 작품은, 회화가 벽으로부터 튀어나온 평면조각으로 보이게 했다.
Eskimo
Curlew, Frank Stella, 1976 새를 관찰하는 부인의 취미를 함께 즐기던 스텔라는 그것에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단순한 물체가 아닌, ‘새’라는 이미지를 재현하여, 미니멀리즘에서 벗어났다고 동료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목적은 사조 참여가 아니라, 그림에 대한 탐구라고 말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기꺼이 새로운 도전을 계속했다.
Khar-pidda
5.5x, Frank Stella, 1978 1970년대말 '회화는 죽었다(the end of painting)'라는 말에, 스텔라는 또 다시 새로운 방식의 회화를 고민했다.
그래서 알루미늄에 색을 입힌 입체물을 붙여서 회화와 조각의 장르 구분을 없애버렸다.
그리고 Grid를 물건처럼 뒤에 걸어서 입체적으로 그리려했던 전통적 노력에서도 벗어났다. 이번에는 그는 단순한 평면의 그림에 캔버스를 조각내서 역동적인
공간을 만들고, 드라마틱한 생동감을
부여했다.
Zeltweg,
4.75X , Frank Stella, 1982 이것은 자동차 광이었던 그가 오스트리아의 자동차 경주장을 표현한 작품이다. 1990년대에는 그가 몸담았던 초기의 미니멀리즘과는 또 다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던 그는 이번에는 소설책, 역사책 및 서양 미술사 등에서 이야기를 끌어왔다.
낭만주의 선구자라 여겨지는 제리코의 바로크적 그림을 참고하여, 그는
알루미늄과 스틸로 조각에 가까운 대안적 회화를 내놓았다.
The Raft of the Medusa, Theodore Gericault, 1818 – 1819
Raft of the Medusa(Part 1),
Frank Stella, 1990
The
Fountain, Frank Stella, 1992 이것은 소설 ‘백경’의 챕터 제목에 맞추어 대규모 콜랴쥬 시리즈를 만든 것이다. “당신이 보는 것이 바로 그
보는 것이다”라는 그의 유명한 말처럼, 그는 우리가 대면하고 있는
상황, 직면하고 있는 물체를 그 순간
그가 느끼는대로 표현했다. 자신을 스스로 기이하고, 비이성적인 바로크적 정교함을
표현하는 맥시멀리스즘으로 묘사하면서 그는 지금도 미술가로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지역적으로 시간에 따라서 또한
환경적으로 역사적 조건에 따라서 우리 몸의 각 기관과 그 기관이 지닌 힘이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다. 그 속에서 근본적인 관념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에게서 우리는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을 엿본다.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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